좋은 집 낮은 가격 찾습니다
[ 제이슨 성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
많은 고객을 만나 상담하면서 부딪히는 가장 간단하고 명확하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바로 “선생님. 집 좋고 업그레이드 좋으면서, 주위보다 가격이 낮은 집을 찾아 주시면 지금 바로 집을 살게요” 라는 말이다. 가장 쉬우면서 제일 어려운 말인데 사실 바이어에게 이런 집을 찾아주는 것이 부동산 에이전트의 임무이니, 많은 에이전트들이 항상 그렇게 좋은 집만 찾아드린다는 일념 하에 오늘도 열심히 발로 뛰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매번 모든 바이어께 이처럼 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 집을 사 드릴 수가 있을까? 모든 집은 장단점을 같이 지니고 있다. 장점만 있는 집은 없듯이 단점만 있는 집도 없다. 단지 장점이 더 많거나 단점이 더 많은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리하여 장점이 많은 집을 구입하여 그 장점을 즐기는 일도 좋거니와 단점이 많은 집을 구입하여 그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도 역시 집주인만이 가지는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즉, 단점이 많은 집은 당연히 주위의 집에 비해 낮게 가격이 책정되어 있을 것이다. 이 때, 이렇게 낮은 가격의 집을 구입하여 그 집을 대폭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리모델링을 해서 새집처럼 꾸며놓고 나면 그 단점들이 모두 장점으로 바뀌어서 더 높은 가격에 되팔 수 있을 것이고, 리모델링에 들어간 비용도 모두 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정말 좋은 집은 단점이 하나도 없을까? 우선 좋은 지역에 위치해 있고, 집 내부가 햇볕이 잘 들어 밝고 환하다. 전 주인이 업그레이드를 잘 해두어서 집이 무척 고급스럽고 마당도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듯 체계적으로 잘 꾸며져 있다. 뒷마당 쪽으로 시내전경이 시원하게 잘 나온다. 모든 것이 다 장점으로 맘에 꼭 드는데, 뭐가 단점일까? 이렇게 모든 장점을 다 지니고 있는 집은 주위의 다른 집보다 항상 가격이 비싸다. 그 높은 가격이 단점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좀더 높은 가격에 그 집을 사야 한다. 이렇게 모두 좋은 장점을 지닌 집을 싸게 산다는 생각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
그러나, 집을 매일 찾다 보면 매물 중에, 업그레이드가 잘 되어 있는 좋은 집이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럴 때 낮은 가격으로 그 집을 구입할 수 있으면 그건 정말 좋은 집을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된다. 그러나 그렇게 시장에 나오면 늘 시장의 매물을 하루같이 매일 살피는 수많은 바이어들이 가만히 있을까? 시장에 나오는 그 날로 오퍼가 5~6개는 들어갈 것이다. 그 경쟁을 뿌리치고 그 집을 차지할 수 있어야 한다. 유일한 방법은 가격을 더 높이 올려서 그 집을 사는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는 시장이 그렇게 뜨겁지 않고, 시장에 집이 계속해서 나오는 데 자존심 상하게 가격을 올려 사야 하나 라고 생각하면 절대 좋은 집을 만날 수 없다. 바이어가 몰리는 집은 나중에도 반드시 바이어가 또 몰리게 되어있다. 좋은 집을 사면 더 많은 투자이익을 얻을 수 있다. 더 많은 수익을 만드는데 자존심은 버려도 된다. 여러 경쟁자들 중에서 일등으로 뽑히기 위해서는 잠시나마 자존심을 잊어버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개개의 집에 대해 사람마다 느끼는 장점과 단점이 각기 다르다. 물론 일반적으로 집이 환하고 밝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집이 인기가 좋으나, 그 외 A라는 고객이 느끼는 장점이 B고객에게는 단점이 되고, 반대로 A고객의 단점 요소가 B 고객의 장점으로 되기도 한다.
단점이 많은 집이라고 팔리지 않는 집이 없다. 단점이 많은 집은 가격이 낮다. 그래도 팔리지 않으면 조금 더 가격이 낮추어 지면 금방 팔린다. 100% 완벽한 집은 없다. 90%의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집이면 바이어로서는 당연히 구입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 100% 집을 찾다가 좋은 시기 좋은 매물을 모두 놓치고 만다. 90%의 좋은 집을 사서 나머지 10%의 부족을 바이어 자신의 정성과 사랑으로 채워 100%로 만드는 것이 그 집의 새 주인의 역할인 것 같다.
<제이슨 성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661)373-4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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