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원했습니다.
오늘 퇴원했습니다.
과학은 발달 한다. 과연 어디까지 발달 할 것이냐가 궁금하다.
“현대과학은 나 하나를 살리기 위해서 수많은 의료진과 과학자들이 머리를 싸 메고 연구한다는 것이 너무 미안해” 내가 하는 말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남들에게 미안함이 앞서는 이유는 왜일까?
“건강은 어때?” 참 웃기지. “내 건강을 걱정한 적이 없고 맨날 우리 동료들의 건강을 걱정하니 내가 복을 받나보다.”라고 글을써서 우리 직원들에게 보내고 나니 참 건방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5차 수술을 끝내고 뉴스타 아이리스리에게 보내는 글에서)
하여튼 오늘 5일만에 퇴원을 한다.
고맙다.
모든 분들의 관심이 과분하고 몸을 조금 아끼면서 살란다. 어제 저녁답에는 김문수 전지사가 다녀갔다.
“참 인간적이다” 하면서 병원복을 입은 제가 식사도 대접 못하고….
하여튼 몇시간 후면 저 세상으로 나간다. 내가 걸어 왔던 그 세상으로 나가니 모든분들이 아프지 말고
조심하고 환우들의 쾌차를 위해서 기도 한번 …..
건대병원의 유병철 담당 닥터를 포함하여 구성맴버들의 하나같이 짜 맞춘듯한 친절에 정말 감사를 하고 떠납니다.
다시는 들어 오지 말아야지 하는 욕심도 없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냥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남문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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