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하전 LA한인회장님, 34년생, 도네이션 10,00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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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서입니다.

우선 너무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80중반이신데 큰 무리인 것 같습니다. 아니 무리라고 제가 사양을 수십차례 하였지만 끝내 글을 먼저 올리셨습니다.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너무 고맙습니다. 선배 LA 한인회장님, 그리고 해병대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해병대의 후배에 대한 사랑과 의리, 뚝심, 한다면 하는 성격 떄문에 가정에 불난이라도 생길까 봐 걱정이 되어서 형수님께 전화를 하였습니다. “형님 성격 알잖아요? 괜찮습니다. 한다면 하는 그 성격이시니 정말 미주총연 반듯하게 세워 주세요. 그것이 형님의 뜻이기도 하고요… 남문기회장님만 믿습니다. 비즈니스 성공하셨듯이 꼭 성공바랍니다.” 형수님의 답이셨습니다.

조인하회장님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연세는 80대 중반이시고 해병대 선배님이시고 LA 한인회장 선배님 이십니다. 의혈 사나이 이시기도 합니다. 4.29 LA폭동 당시 LA 해병대 전우회장으로서 직접 해병대원들과 함께 한인타운을 직접 방어하다가 총탄에 다리를 맞아 부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얼마나 타운을 사랑하셨으면 총탄 맞고도 얼굴 한번 찡그리고 않으셨습니다. “차라리 내가 맞는것이 다행이지 다른 사람 맞아서 죽는것 보다 더 좋지 않느냐” 하고 농담까지 하셨습니다. 저는 그 당시 오렌지카운티 해병대전우회 회장으로 세리토스 남부 지역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뉴스타 오렌지카운티 오피스를 사용하면서 하루 150여명을 동원하여 밤이 새도록 수색정찰을 하기도 하였고 우리 사무실이 경찰차 20여대에 둘러 쌓여서 불심 검문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불법무기 소지 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였지만 아무 일없이 잘 봐 주었습니다. 그당시 실상이었습니다.

하여튼 지금 다시 그 형님 선후배가 만났습니다. 그 만불이 수십만불의 가치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형님, 형님이 최고입니다. 형님이 교과서 입니다. 형님의 길이 맞는 길이라 생각하고 따르겠습니다. 맨날 무슨 미주총연을 패거리를 만들고 아니면 코트에 가고 그리고 또 문제를 만들고 이건 아니랍니다.

총연! 분연히 일어 나야 합니다. 정도를 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형님의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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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10.000불이 너무 많아서 5.000불을 억지로 돌려 드렸습니다. 연세와 생활과 여러가지로 설명해서 5.000불을 제가 사정해서 형수님께 돌려 드렸습니다. 제가 조인하회장님의 사정을 알기에 더 더욱 감사히 받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고마운 일들이지요? 세상은 이래야 밝아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