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홈오너에 최대 2만달러 지원
▶ LA카운티 모기지 프로그램 시행
▶ LA시 거주자 제외, 코로나로 소득 감소
‘샬롬센터’ 신청 대행… 한인 많은 관심을
LA 카운티 정부가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택 소유주를 위한 무상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로이터]LA 카운티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소유주에게 최대 2만달러까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와 카운티 소비자 보호국 등이 마련한 이번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2020년 3월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기지 페이먼트 지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소유주에게 2만달러까지 무상 그랜트를 지원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LA 카운티 지역 주민(LA 시 거주자는 제외)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소득감소 등 어려움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며 지난 7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소득 제한은 단독주택인 경우 LA 카운티 지역중간소득(AMI)의 80% 미만이고, 2~4 다세대 유닛인 경우 AMI 150% 미만이어야 한다. 가족 수에 따른 AMI 80%는 ▲1인 6만3,100달러 ▲2인 7만2,100달러 ▲3인 8만1,100달러 ▲4인 9만100달러이다. AMI 150%는 ▲1인 11만8.312.5달러 ▲2인 13만5,187.5달러 ▲3인 15만2,062.5달러 ▲4인 16만8,937.5달러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신청 가능 소득 상항선은 그리 낮지 않아 많은 중산층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 사회에서는 비영리 주택지원 단체인 샬롬센터(소장 이지락)가 파트너 단체로 선정돼 신청 접수를 대행해주고 있다. 샬롬센터는 2004년부터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로부터 한국어 주택교육 제공 기관으로 지정돼 연방·주·카운티·시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주택지원 프로그램에 필요한 교육과 신청절차를 대행, 지원해주고 있다.
이지락 소장은 “자격조건만 되면 2만달러까지 무상 지원받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한인들이 재정보조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며 “단 자격조건이 되는지와 함께 샬롬센터 같은 HUD 승인 기관으로부터 간단한 상담과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샬롬센터로 연락하면 한국어로 친절하게 안내 및 신청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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