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에 저렴한 주택 공급”
▶ LAUSD, 뷰트너 교육감 “2천 세대 건축해 임대”
▶ 교사 구인난 해소 방안LA 통합교육구(LAUSD)가 교사와 교직원용 저렴한 주택 건설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달 퇴임을 앞둔 오스틴 뷰트너 교육감은 지난 7일 교직원 신규 채용과 고용 유지를 위해 교사 및 교직원을 위한 저렴한 주택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LA지역 주요 토지 소유주인 LAUSD는 미사용 혹은 활용도가 낮은 토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뷰트너 교육감은 곧 가을학기 대면수업을 앞두고 캠퍼스로 돌아오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직원 추가 채용이 필요하지만 현재 교직원 채용 시장에서 구인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교사들이 일하는 교육구 지역사회에서 주택임대를 할 여유가 없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토지 활용 방안으로 저렴한 주택 건축 계획을 내놨다.
LA 통합교육구가 교직원들에게 저렴한 주택 제공 프로젝트가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질로우 연구에 따르면 초봉을 받는 교사는 LA 지역에서 임대료로 월급의 85%, 경력 교사는 52%, 베테랑 교사는 40%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구는 월급의 대부분을 임대료로 지출하는 교직원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2015년 임대료가 425달러에서 1,222달러인 가디나 지역 신축 세이지팍 아파트 90세대를 교직원에게 임대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85세대를 제공했다. 뷰트너 교육감은 “이전 교직원용으로 공급한 주택 유닛보다 10배 이상인 2,000세대 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신규 교사와 교직원 채용을 원활하게 하고 교직원들이 일하는 교육구 지역사회에서 거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LAUSD는 가을학기 대면수업 재개를 앞두고 이번 여름 남가주대기정화국(SCAQMD)과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해 공기정화 시스템이 대기질을 개선하는 방법을 평가한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학생들이 공기 중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공기 필터를 사용하고 에어컨 시스템을 하루 24시간 가동해 교실 안 공기질 개선에도 나섰다.
또한 교육구 내 26개 학교에 접종장소를 운영 외 지난 2주 동안 250개 중고등학교에 모바일 예방접종팀을 배치해 수 천 명 학생과 가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뷰트너 교육감은 “대부분 학생들이 이번 가을학기에 주 5일 대면수업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12세 이상 학생들은 가능한 빨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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