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뀐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문= 최근 주택 시장의 거래가 둔화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답= 메모리얼데이 전후로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감지가 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고는 있지만 확실히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바이어들의 구매 움직임이 줄어들고 아직까지 선호되는 조건들의 매물들은 여전히 복수의 오퍼가 몰리지만 매물에 비해서 거래량이 확실히 줄어든 느낌이며 ‘묻지마식 구매’들이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시적 현상일지 아니면 확실한 변화의 시작일지 아직은 판단이 안되지만 여러 원인 중에서도 바이어들이 상당히 지쳐있다는 것도 원인의 하나일 것입니다.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고 사인을 해도 계약의 성립이 안되는 경우들이 속출하면서 결국 주택 구입을 해당 지역에서 포기하고 타지역으로 쇼핑을 하거나 아니면 잠시 쉬어가는 경우들의 실제 케이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이어에게 불리한 조건을 감당할 이들은 투자자 밖에 없게 됩니다.
최근에 바이어들 중 좋은 조건으로 렌트를 재계약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고 매물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매물에 대한 시장 대기 기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셀러가 집을 팔고 사는 과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에는 상당히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매매를 포기하는 경우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주택 수요에 비해서 공급량이 여전히 약 680만 채 부족하다는 Business Insider의 보도를 보아도 앞으로 지속적인 수요는 끊이질 않겠지만 결국 여러 가지 정황상 거래량이 떨어지는 상황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파실 경우에는 바이어를 너무 몰아붙이시지 마시고 확실하게 끝날 수 있는 조건으로 서로 ‘윈윈’ 하시는 딜이 되어야 합니다. 최근에 적지 않은 에스크로 거래가 캔슬이 되거나 중간에 가격을 포함한 조건을 다시 재협상하는 경우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재정적으로 감당 가능한 대도시 외곽지역으로 부동산 구입을 희망하는 실소유자의 움직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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