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주택 중간가 2.5% 올라 83만불 돌파
남가주 8월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 및 변동률 (단위: 달러, %)
자료: 가주 부동산협회(CAR)지난 8월 LA의 집값이 전월 대비 2.5% 오르며 중간가가 83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주 전체적으로는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향후 집값 오름세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8월 주택 거래 및 가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LA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이 83만70달러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고 16일 밝혔다. <표 참조>
8월 LA의 집값은 지난 7월 80만9750달러에 비해 2.5% 올랐고, 지난해 8월의 69만2630달러보다 19.8% 상승했다. OC는 지난 7월 전월 대비 4.2% 하락했던 것이 지난달 0.9% 상승으로 반전하며 중간값 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의 93만 달러보다는 18.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벤투라 카운티도 전월 대비 3.4%, 전년 대비 15% 올라 85만3000달러를 기록했지만 남가주의 다른 3개 카운티는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2.9% 하락한 83만5000달러, 샌버나디노는 1.1% 내린 43만5000달러를 기록했고 리버사이드는 57만 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가주 전체의 단독주택 중간값은 전월 대비 2.1%, 전년 대비 17.1% 상승한 82만7940달러를 기록했다.
CAR의 데이브 월시 회장은 “매물 소폭 증가, 오퍼 경쟁 완화 등 최근 수개월 정상화 과정을 겪으면서 의기소침했던 바이어들이 다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며 “리스팅 매물이 연중 최대로 늘었고 모기지 이자율이 꾸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존 단독주택 거래는 연율환산 41만4860건으로 전월 대비 3.3%, 전년 대비 10.9% 감소했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한 공급 부족과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거래량이 줄었다”며 “올해 말까지 모기지 이자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가주 전체의 주택 거래는 팬데믹 이전 기준에 비춰 꾸준히 유지되겠지만, 가격상승 폭은 점차 좁혀가는 식의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