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파크 서민 아파트 건립
저소득층 대상 55유닛 규모
링컨·나츠길 인근 교통 요지
2023년 준공…한인도 ‘관심’
부에나파크 시 남쪽 교통 요지에 55유닛 규모 저소득층 아파트가 건립된다.
시의회는 최근 정기 회의에서 링컨 애비뉴와 나츠 애비뉴 교차로 인근 시 소유 부지를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업체 C&C 디벨롭먼트사에 매각, 아파트를 건립하도록 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 부지(7101 W. Lincoln Ave) 규모는 약 1.3에이커이며, 판매가는 385만 달러다. 시 당국은 C&C의 아파트 건립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를 장기 대출하기로 결정했다.
시와 C&C는 부지 매매를 위한 에스크로, 시 대출금을 포함한 자금 확보, 아파트 건립 관련 각종 인,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아파트 단지는 빠르면 2023년 준공될 전망이다. 시 측은 당초 이 부지에 홈리스 셸터를 건립하는 안을 고려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벽에 부딪히자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로 변경했다.
이 부지는 91번과 5번 프리웨이, 시의 대동맥 격인 비치 불러바드와 가깝고 주위에 스포츠용품 체인 ‘빅5’, 자동차 부품 판매점 오라일리 오토 파트, 그로서리 아웃렛 등 다수의 소매점이 있어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 명소인 나츠베리팜과는 1.8마일 떨어져 있다.
한인들도 이 아파트 단지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부지와 더 소스 몰까지 거리는 2.6마일에 불과하다. 한남체인과 H마트, 시온마켓까지의 거리도 5마일을 넘지 않는다.
써니 박 부시장은 “부에나파크에선 전통적으로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인근 시 북동쪽에 한인 인구 유입이 많았지만, 주택 공급 부족과 주거비 상승으로 최근엔 시 남부에도 한인 유입이 느는 추세”라며 “렌트비 부담이 적고 한인이 생활하기 편리해 관심을 갖는 이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C&C 디벨롭먼트사는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가주 각 지역에서 여러 저소득층 아파트 건립 프로젝트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오렌지카운티에선 어바인의 파크 데리안, 오렌지의 레몬 그로브와 시트러스 그로브 단지 등을 건립했다. 이 회사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https://c-cdev.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
부에나파크 남부 교통 요지에 들어설 저소득층 아파트 부지(하늘색). 부지 남쪽 도로가 링컨 애비뉴, 서쪽으로 면한 길이 나츠 애비뉴다. [구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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