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ID 체크하고, 최소 2명이 집 보여줄 것”
셀러가 집을 보여줄 때 신경써야 하는 것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안전을 위해 혼자 있을 때 낯선 사람을 집안에 들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AP
오픈하우스때 셀러가 지켜야하는 안전수칙
‘포 세일’ 사인 외에 집안에 시큐리티 시스템 있다는 사인도 설치
오픈하우스 끝났다고 안심하면 안돼, 모든 사람 떠났는지 확인 필요
집을 매물로 내놓으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오픈하우스에 와서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셀러 입장에서 ‘불안감’을 느낄만도 하지만 집을 판매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과정이다. 전문가들은 “셀러가 집을 낯선 사람들에게 보여줄 때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집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셀러가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살펴본다.
◇포 세일(For sale) 사인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주택 앞마당에 ‘포 세일’ 사인을 설치하는 순간부터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보안 전문업체 ‘프로텍트나우’의 로버트 시칠리아노 CEO는 “포 세일 사인 외에 집에 시큐리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는 사인도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비디오 카메라와 연결된 초인종을 현관문에 설치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값비싼 물건이나 위험한 물건은 치워라
가격이 많이 나가는 귀중품, 깨지기 쉬운 물건 등은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도록 신경 쓴다.
의약품, 크레딧카드, 각종 요금 고지서, 세금 또는 부동산 관련 서류 등도 안전한 곳에 둔다. 개인정보가 노출된 서류를 도난당하거나, 누군가 사진을 찍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바이어와 약속을 잡은 뒤 집을 보여줘라
오픈하우스는 보통 요일과 시간을 정해놓고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찾아와서 집을 보길 원하는 바이어가 있다면 미리 약속을 잡고 집을 보여주도록 한다. 리스팅 에이전트와 상의하는 것은 필수이다.
◇혼자 있을 때 집을 보여주는 것은 금물
셀러가 혼자서 바이어에게 집을 보여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최소 2명이 집에서 바이어를 맞아야 한다. 특히 집이 2층집이라면 말이다. 리스팅 에이전트와 홈오너 둘이서 바이어에게 집을 보여주는 것이 보통이다.
◇코드, 열쇠, 락박스(lock box) 등을 보호하라
집을 보러온 바이어에게 거라지나 도어 코드(비밀번호)를 노출시키는 것은 금물이다. 가족이 사용하는 코드는 보호하면서 홈쇼잉을 위한 특별코드를 따로 만들어두는 것이 현명하다. 이 경우 새로 만든 코드를 이틀에 한번씩 바꿔주는 것이 좋다.
◇ID를 체크하라
시칠리아노 CEO는 “집에 찾아오는 바이어를 안에 들이기 전에 ID를 꼭 확인해야 한다”며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는 바이어는 정중히 돌려보낼 것”을 조언했다. 만약 누군가 사전 연락도 없이 찾아와서 바이어의 에이전트라고 주장하면서 집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시카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패트릭 매칼룬 부동산 에이전트는 “바이어 측 에이전트는 연락 없이 셀러를 찾아오지 않는다”며 “당사자에게 명함을 달라고 요구하고, 명함이 있으면 해당 에이전시에 연락해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방문자 수를 제한하라
오픈하우스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어수선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주택 입구에서 에이전트가 오고 가는 방문객을 모니터 해주면 도움이 된다. 오픈하우스가 종료됐더라도 모든 방문객들이 집을 떠났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말아야 한다. 집안 모든 방과 화장실, 뒷마당 등을 꼼꼼히 체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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