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거절? 가장 큰 이유는 ‘DTI’
주택구입 희망자가 모기지 융자를 거절당하는 가장 큰 이유로 부정적인 DTI가 꼽혔다. /AP
융자 거절 32%가 부정적 DTI 때문
소득대비 부채비율 36% 이하 바람직
크레딧스코어 760점 이상 올려야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모기지 융자를 신청한 후 렌더로부터 거절을 당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소득대비 채무비율(Debt to Income Ratio·DTI)’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경제 전문사이트 ‘마켓워치’에 따르면 DTI는 쉽게 말해 수입과 지출의 비율이다. 즉 월 총 세전소득(gross income)에서 모기지, 자동차, 크레딧카드, 유틸리티, 학생융자 등 각종 페이먼트의 비율을 말한다.
‘너드월렛’이 2019~2020년 미국인들의 모기지 융자 신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신청자의 8%가 렌더로부터 거절을 당했으며 퇴짜를 맞은 신청자 중 가장 많은 32%가 부정적인 DTI로 인해 융자를 얻지 못했다. 낮은 크레딧점수가 26%로 2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렌더들은 모기지 신청자들의DTI가 36% 이하인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 세전소득이 7000달러라면 DTI가 2500달러 이하가 돼야 하는 것이다. 모기지 신청을 계획중이라면 DTI를 산출하는 월 소득기준이 순소득(net income)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즉 세금 원천징수를 한 후의 소득이 아닌 세금을 납부하기 전 소득을 기준으로 삼는다.
한 융자 전문가는 “DTI가 36%를 넘는다고 모기지 신청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수입을 늘리거나, 빚을 줄여 DTI를 개선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빚을 줄이는 방법을 택할 경우 가장 이자율이 높은 빚을 먼저 청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의 그레그 맥브라이드 수석 경제분석가는 “크레딧스코어도 모기지 심사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최소 6개월에 한번씩 크레딧리포트를 점검하고, 오류가 있을 경우 최대한 빨리 정정할 것”을 조언했다. 크레딧스코어가 760점 이상이어야 모기지융자를 얻을 때 가장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고 맥브라이드 분석가는 말했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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