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계속되는 폰태나 이야기

By Ashley Kim, in 컬럼 모음집 on .

변무성 뉴스타부동산 랜초 쿠카몽가 명예부사장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는 중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어느 산악인이 에베레스트를 등정할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등산화 속의 모래알이었다고 한다. 영하 40도의 산중에서 등산화를 벗으면 바로 발이 얼어 동상에 걸리기에 등산화 속 모래알은 살살 발의 신경을 자극해 힘들었다고 그는 말했다. 사이즈가 작다고 무시 할 수 없는 것이다.

작은 도시이지만 교통 요지이며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도시 폰태나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를  펼쳐보고자 한다.

필자는 지난 6월 2일자 칼럼에서 인랜드 엠파이어의 폰태나 시를 소개하면서 거대도시라는 역설적 표현을 했었다. 1913년 생성돼 서서히 성장, 발전해 왔지만 크게 주목받거나 각광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웃한 랜초 쿠카몽가 시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고, 집값도 크게 오른 반면 폰태나 시는 그렇게 주목 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내에서 그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인정받기 시작했다. 필자는 이지역이 랜초 쿠카몽가에 밀려 작은 도시로 두각을 내지 못하다가 최근에 성장가도를 달리는 도시 대열에 들었기에 꼭 소개하고 싶었던 것이다.

역시 폰태나는 필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남가주 지역 일간지에 가주의 폰태나 전국 4위, 2000년 이후 가장 급성장한 미국 도시들 중 가주의 샌타마리아(12위), LA(17위), 패서디나(20위)와 함께 폰태나는 인구변화 60%, 집값 변화 60%, 고등교육 변화 57%로 상위권에 자리매김한 것이다.

폰태나는 남쪽으로 리버사이드 후루파 밸리에 접하고, 60번 프리웨이와 10번 프리웨이를 따라 웨어하우스와 인더스트리얼 지역이 발달되어 있고, 유명한 ‘정크야드(폐차 집하장)’가 있어 급한 자동차 부품을 찾는 분들은 한 번쯤 다녀갔으리라 생각한다.  

동쪽으로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리앨토와 콜튼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랜초 쿠카몽가와 이웃하고 있다. 폰태나를 중심으로 히스토릭 루트 66이 지나가며 시내 다운타운을 형성하고 주변으로 주택가를 이루고 있다. 10번, 60번, 210번 프리웨이가 지나가고, 동쪽과 서쪽으로 15번과 215번 프리웨이도 가까이 지나간다. 교통의 요지 답게 많은 물류 창고, 아이케아, 스마트 앤 파이날 등 유통 기업들이 활발하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일자리를 따라 계속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전반적인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샌 개브리엘 마운틴, 라스베가스로 향하는15번 프리웨이를 따라 산길을 넘게 되고 산 아래로는 고급 주택가를 형성하고 있다. 210번 프리웨이 북쪽으로 2000년 이후18홀 아름다운 골프코스와 새 단독주택 단지가 조성되었으며, 골프장 옆으로는 아름다운 게이티드 단지 안에 고급스러운 주택들이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다. 

210 번 프리웨이를 따라 조성된 새 주택단지 주위로는 상가와 식당, 공원, 야외수영장 등 편의시설이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완벽한 신도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인랜드 엠파이어의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집값은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물론 이웃한 랜초 쿠카몽가와 비교해도 훨씬 저렴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3~4개의 넓은 뒷마당을 갖춘 단독주택(약 2000스퀘어피트 정도)이 50만달러 대라면 믿을 수 있겠는가. 주민은 거의 백인이었으나 지금은 소수계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다인종 커뮤니티로 변하고 있으며, 또한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건조한 기후와 카이저와 같은 훌륭한 의료 시설을 기반으로 주거환경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폰태나시가 이웃에 위치한 도시들, 예컨대 랜초 쿠카몽가나 업랜드에 비해 턱없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투자성이 아주 좋은 지역 중 하나로 추천한다.

문의 (909)222-0066 

[출처 조선일보]

https://chosunlatimes.com/bbs/board.php?bo_table=hotclick&wr_id=8770&sca=%EB%B6%80%EB%8F%99%EC%82%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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