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노트] 3분기 부동산 매매현황

By Susanna Kim, in 부동산 뉴스 on .

인플레·고금리로 매매 30% 이상 감소
LA카운티·한인타운 매물은 증가 추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2일 4번째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기준금리는 현행 3.00~3.25%에서 3.37~4.00%로 또 0.75%가 상승했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높아지는 인플레이션으로 내 집 장만에 나섰던 많은 바이들이주택구입을 포기하면서 남가주 지역의 부동산 매매 상황도 큰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와 LA 한인타운의 올해 3분기 부동산 거래와 지난해 코로나 특수로 매매가 크게 증가했던 지난해 3분기와 어떤 변화가 있는지 비교해 보았다. MLS (Multiple Listing Service)자료를 바탕으로 LA카운티와LA한인 타운(6개 ZIP Cord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내 주거용 부동산과 투자용 부동산의 매매건수를 조사했다.
 
먼저 LA카운티 전체 2022년 3분기 주거용 부동산 매물(싱글 패밀리 하우스, 콘도미니엄)의 매매 건수는 총 1만3774건으로 지난해 3분기의 총 매매건수인 1만9726건에 비해 30.2%나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올해 2분기 매매 건수인 1만6938건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19% 감소한 수치이다.

또한 LA카운티 내에 마켓에 나와 있는 주거용 부동산 매물은 현재 1만880개로 현재 거래되는 매매 건수를 고려하면 2.37개월 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의 매물이 1.2개월 치가 유지됐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의 매물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LA 한인타운의 2022년 3분기 주거용 부동산 매물의 매매 건수는 총 150건이 완료되었고 지난해 3분기 매매 건수는 총 251건으로 지난해 대비 40%나 감소했다. 올해 2분기 매매 건수인 199건과 비교해도 25% 감소한 것으로 LA카운티 평균치보다 훨씬 더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LA 한인타운 내 주거용 부동산 매물은 178개로 현재 거래되는 매매 건수를 고려하면 3.56개월 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매물이 2.3개월 치가 유지됐던 것과 비교하면  50% 이상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LA카운티 평균치보다는 매물증가세가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2유닛 이상의 LA카운티 내 인컴매물의 경우 2022년 올해 3분기 매매 건수는 총 1212건으로 지난해 3분기 매매 건수인 1627건에 비해 25.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LA카운티 내 인컴매물의 시장 내 매물은 2225개로 현재 매매되는 건수를 고려하면 대략 5.5개월 치의 매물이 유지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마켓내 유지됐던 매물이 대략 3.7개월 치의 매물이 유지됐던 것을 고려하면 50% 가까이 매물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LA 한인타운의 2유닛 이상의 인컴매물의 경우 2022년 3분기 총 매매 건수는 58건으로 지난해 3분기의 매매 건수인 80건에 비해 2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LA한인타운 내 마켓에 나와 있는 인컴매물은 168개로 현재 거래되는 매매 건수를 고려할 때 대략 8.7개월 치의 매물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때의 5.4개월 치의 매물이 유지됐던 것을 보면 마켓내 매물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면 부동산 시장 전체가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상승,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매매가 30%이상크게 감소하면서 부동산 가격하락에 계속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부동산 가격하락세는 이미 진행되었고 이 같은 하락세는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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