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고 정든 집이라면 ‘리모델링’이 답”
많은 홈오너들이 계속 집에 살면서 리모델링을 할지, 이사를 가야할지 고민한다. /AP
리모델링? 이사? 홈오너의 선택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투자대비 수익률 평균 70%
이사 결정하기 전에 비용, 미래계획 꼼꼼히 점검
많은 홈오너들은 집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좋을지, 다른 집으로 이사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어떤 옵션을 택하든 장단점이 있다. 결정을 내리는데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마도 ‘비용’일 것이다. 리모델링과 이사를 놓고 고민중인 홈오너가 알아야 할 사항들을 짚어본다.
◇리모델링의 장점
지금 집이 너무 마음에 든다면 이사를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직장 및 편의시설에서 가깝고, 아이가 재학중인 학교도 도보거리에 있다. 오래 살아서 정도 듬뿍 들었다. 이 경우 리모델링이 답이다.
일반적으로 리모델링을 하면 홈밸류가 오른다. 일반적으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투자대비 수익률은 70% 정도이다. 단기적으로는 집을 더 편안한 장소로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홈에퀴티가 늘어나는 옵션이다.
어린 자녀를 위한 미니 플레이그라운드, 온가족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키친 아일랜드 등을 원하는 패밀리가 적지 않다. 가정이 필요한 것, 원하는 것에 맞춰 리모델링을 하면 매일 매일 생활이 즐겁다.
◇리모델링의 단점
어느 정도 규모로 리모델링을 하느냐에 따라 생활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부엌이나 화장실, 샤워 등을 일정기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대부분 프로젝트는 주택가치 상승에 도움이 되지만 그렇다고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보통 새 거라지 도어는 94%, 부엌 리모델링은 72%의 투자대비 수익률을 가져다 주지만 많은 침실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실속없는 작업이 될 수도 있다. 리모델링을 하면 주택보험료가 오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홈오너 입장에선 염두에 둬야 한다.
◇이사의 장점
가족수가 줄거나, 직장을 옮기거나, 비용 절약을 위해 다운사이징을 하기로 마음먹는 등 삶에 변화가 있으면 이사가 불가피할지도 모른다.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한다. 집을 팔게 되면 그동안 쌓인 에퀴티를 한꺼번에 액세스할 수 있다. 집을 팔아서 얻은 수익금 전액 또는 일부를 다른 집을 사는데 다운페이먼트로 활용하거나, 렌트를 살면서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지금 살고 있는 주택이 갖추지 못한 것들을 모두 보유한 집을 구입 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되는 것도 이사의 장점 중 하나이다.
◇이사의 단점
집을 리스팅하고 판매하는데 적잖은 비용이 든다. 또한 이사 거리에 따라 많게는 수천달러의 이사비용도 지출해야 한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이사를 할 경우 새집에서 최소한 3~5년은 거주해야 재정적인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말한다.
따라서 본인의 미래 계획을 잘 검토해서 이사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모두 갖춘 집을 찾는 일은 적잖은 시간과 노력,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정해놓은 예산 안에서 이런 집을 찾는 것은 매우 도전적이다.
◇리모델링이 주택보험에 미치는 영향
어떤 리모델링을 하느냐에 따라 주택보험료가 오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집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면 보험회사에 통보하는 것이 좋다. 만약 보험회사에 통보하지 않을 경우 해당 시설물이 보호를 받지 못할 수 있어 신경써야 한다.
간단한 부엌 리노베이션의 경우 보험회사에 알릴 필요가 없지만 뒷마당에 수영장을 설치할 경우 사고위험 때문에 통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사가 주택보험에 미치는 영향
다른 집을 사서 이사할 경우 기존보험을 취소하고 새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모기지를 얻어서 주택을 구입하면 렌더가 프로퍼티 보호를 위해 보험에 들 것을 요구한다
[출처 조선일보]
https://chosundaily.com/bbs/board.php?bo_table=hotclick&wr_id=12543&sca=%EB%B6%80%EB%8F%99%EC%82%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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