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 사는 가주 젊은이들 폭증… “렌트비 부담때문에”
가주에서 대학 졸업 후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치솟은 주거 비용 때문에 독립이 어려운 것이 주된 이유로, 최근 통계에 따르면 가주 내 성인 4명 중 1명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24세에서 35세 사이의 성인들 중 부모와 거주하는 비율이 40%를 넘어서며, 1960년대의 5%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거비용이 문제라는 점은 더욱 심각합니다. 과거에는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부담할 수 있는 젊은이가 60%에 달했으나, 현재는 그 비율이 18%로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학비 부담이 커지면서 졸업이 늦어지는 경향도 독립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가주 전역에서 나타나며, 북가주에서 남가주까지 고르게 퍼져 있습니다. 특히 리버사이드 지역에서는 성인 3명 중 1명이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상황입니다. 대도시인 LA에서는 일자리가 몰려있어 독립하기 어려운 젊은이들이 많고, 소득 수준이 낮은 가정에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함께 살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젊은이들의 독립이 지연되는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경제적 요인과 사회적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현상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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