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잇단 미행강도 ‘비상’
한인타운 잇단 미행강도 ‘비상’
최근 LA 한인타운에서 미행 강도 사건과 권총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여 치안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건은 윌셔가와 올림픽가 중심으로 발생하였으며, 특히 한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지역 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 미행 강도 사건: 15일 오후 2시경, 3700블럭 웨스트 올림픽대로에 위치한 한미은행 앞에서 한 한인 고객이 미행 강도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자는 은행에 예금을 하러 가던 중, 흑인 용의자에게 현금 3,000달러와 1만 달러 상당의 체크가 들어 있는 가방을 강탈당했습니다. LAPD는 사건 발생 약 30분 후에 출동했으나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범인들은 최신형 4도어 BMW 차량을 이용하여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도주했으며, 차량의 번호판은 부착되어 있지 않고 짙은 틴팅이 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들은 검은색 비니와 회색 스웨터를 착용한 30대 흑인과 흰색 셔츠를 입은 20대 흑인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 권총 강도 사건: 16일 오전 9시 40분경, 윌셔와 하버드 코너의 공영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건에서 한 한인 남성 김모씨가 권총을 가진 흑인 및 히스패닉 3인조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소지품을 강탈당했습니다. 해당 주차장은 성바실 성당 소속의 사설 경비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많은 한인 운전자가 이용하는 곳이어서 치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LAPD는 두 사건 모두 무기가 사용되었지만, 강도 사건에서 피해자는 몸으로 밀쳐졌고, 권총 강도 사건에서는 폭행과 강탈이 주요 범행 수단이었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해결을 위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히 필요해 보입니다.
출 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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