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위기: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부채 만기와 그 영향”

By Ashley Kim, in 부동산 뉴스 on .

전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내년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규모가 1조 5,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부동산 서비스 기업 존스 랭 라셀(JLL)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중 약 4분의 1은 차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JLL은 분석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최근 들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사무실 수요가 급감한 데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상승하고 렌트 수입은 감소하며, 건물주들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2분기 기준 LA 카운티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27.7%로, 전년 동기 25.3

%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LA 한인타운 미드윌셔 지역을 포함하는 윌셔센터의 공실률은 33.0%에서 36.2%로 증가하며 30% 중반대에 진입했습니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던 건물주들은 만기가 다가오면서 더 높은 이자율로 재융자를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 상승과 렌트비 둔화 또는 하락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기가 다가오는 대출 중 약 40%가 공동주택 관련 대출로, 이들 대출은 대체로 3년 만기의 변동금리 대출로 조달된 것입니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해 대출 이자가 급증하면서 재무 구조가 악화되고 추가 자본 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자본 확충을 통해 고비를 넘기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공동주택이 상당한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0902/1528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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