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범죄·사고 급증… 피해 조심을”

By corona, in 뉴스타 오피니언 on .

▶ 차량 내 물품절도 등

▶ 올들어 LA서 8천여 건
▶ 연말 시즌 더 늘어나

연말을 맞아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특히 남가주 지역에서 범죄와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경찰과 남가주자동차협회(AAA)는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주차장은 거리, 단독주택지, 아파트 등과 함께 주요 범죄 발생 장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8,000건의 범죄가 주차장에서 발생했으며, 그 중 차량 물품 절도와 차량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샵리프팅(상점에서의 절도), 일반 절도, 반달리즘(기물 파손) 등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역시 주차장에서 많이 발생하며, 일반 도로에 이어 사고가 많은 장소로 주차장이 지목되었습니다.

AAA는 연말 시즌에 쇼핑객과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주차장이 더욱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광 시간 절약제 해제 이후 일몰 시간이 빨라져 주차장이 어두운 시간대에 더 많이 사용되고, 이로 인해 범죄와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AAA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제시했습니다:

  1. 차량 문을 잠그고 창문을 닫기: 차량을 비우기 전에는 항상 문을 잠그고 창문을 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시동을 켜 놓지 않기: 차량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시동을 켜 놓지 말고, 귀중품은 보이지 않도록 숨겨 두세요.
  3. 사람이 많고 밝은 장소에 주차하기: 어두운 곳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밝은 장소에 주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예비 키 숨기지 않기: 차량에 예비 키를 두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AAA는 범죄 예방을 위해 쇼핑객들이 차량에 물건이나 선물을 숨기는 모습을 절도범들이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물건을 숨길 때는 보이지 않도록 하고, 주변 상황을 항상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보행자, 아이, 다른 차량을 항상 주의하고, 속도를 낮추어 운전하며 교차로와 교통 표지판을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주차장에서는 차량이 지나갈 때 주변을 살피며, 어두운 주차장에서 운전할 때는 헤드라이트를 켜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보험 정보를 교환해야 합니다.

AAA는 차량 수리 비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저속 충돌에도 수리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차량 범퍼에 장착된 카메라와 센서 등 복잡한 시스템이 수리를 어렵게 만듭니다.

연말 쇼핑과 다양한 활동으로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모두가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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