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규주택 판매, 전월 대비 14.6% 증가…모기지 금리 하락 영향
8월 전국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4.6% 증가한 77만6,000채(추정치)를 기록하며, 2022년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습니다. 전미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신규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도 전월 대비 4.4% 상승해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모기지 대출 유형별로는 일반 은행 대출이 59.7%로 가장 많았고, FHA 대출이 29.6%, VA 대출이 10.2%를 차지했습니다. 평균 대출 금액은 39만5,935달러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6주 연속 하락하며 8월 말 기준 6.29%로 2023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주택 가격이 여전히 높고 금리가 과거보다 약 2배가량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8월과 같은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MBA는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가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주택 가격과 구매력 제한이 남은 과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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