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없이 파는 FSBO(셀러가 직접 매매), 수수료 절약 효과 미미

By Ashley Kim, in 부동산 뉴스 on .

집을 팔 때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입니다. 새 규정으로 인해 셀러의 부담이 줄어들긴 했지만, 집값 상승으로 여전히 큰 부담이 됩니다. 이를 절약하는 방법 중 하나는 FSBO(For Sale By Owner), 즉 셀러가 직접 집을 파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매물이 적은 상황에서 종종 볼 수 있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FSBO 셀러는 수수료를 절약하더라도 결국 더 낮은 가격에 집을 팔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정 가격 산정의 어려움

부동산 회사 클레버(Clever)의 조사에 따르면, FSBO 셀러의 평균 판매가는 12만 8,500달러로, 에이전트를 통한 판매가보다 약 8만 달러나 낮았습니다. 적절한 리스팅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주택 시세 정보가 부족한 셀러는 집값을 너무 높거나 낮게 책정해 제값을 받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감정의 중요성

FSBO 셀러는 집에 대한 애착으로 인해 가치를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한 셀러는 에이전트가 제공한 리스팅 가격에 더 만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확한 시세는 MLS(매물 등록 서비스) 등의 자료를 통해 산정되며, FSBO 셀러는 감정 평가 업체를 통해 정확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어 측 수수료 발생 가능성

집을 직접 판다고 해서 중개 수수료를 모두 절약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 바이어는 자신의 에이전트를 두고 거래를 진행하기 때문에, 셀러는 바이어 에이전트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매매가의 2.5%~3% 정도로 상당한 비용이 될 수 있습니다.

마케팅과 판매 시간의 문제

FSBO로 집을 빨리 팔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셀러가 많지만, 실제로는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할 때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마케팅 능력의 부족 때문인데, 대부분의 거래가 에이전트만 접근할 수 있는 MLS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오퍼 선별 능력 부족

높은 가격의 오퍼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바이어의 구매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FSBO 셀러는 이러한 오퍼 선별 능력이 부족해 불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체결할 위험이 큽니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1023/153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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