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A, 캘리포니아 주택 보험료 25.9% 인상… 산불·인플레이션 영향”
USAA, 12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주택 보험료 25.9% 인상
미국 대형 보험사 USAA가 오는 12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주택 보험료를 평균 25.9%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가입자의 경우 최대 **48.5%**까지 인상될 수 있습니다. 이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저렴한 보험료 서비스를 제공하던 USAA가 자연재해와 산불 위험 증가를 이유로 인상에 나선 것입니다.
- USAA 보험료 변화:
- 현재 평균 연간 보험료: 799달러.
- ‘USAA 종합 보장’: 이달 중순부터 평균 30.6% 인상.
- ‘USAA 게리슨’: 2024년 초부터 25.5% 인상 예정.
USAA는 보험료 인상 이유로 산불 위험 데이터와 관련 소송을 언급했으며, 산불 데이터는 산림청 및 민간 공급업체 정보를 바탕으로 책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 보험료 시장과 산불 위험
캘리포니아에서 USAA의 주택 보험 시장 점유율은 2019년 **5.73%**에서 2023년 **5.4%**로 하락했지만, 보험료 수익은 5억2,310만 달러(2019년)에서 7억4,170만 달러(2023년)로 증가했습니다.
다른 보험사들도 캘리포니아에서 보험료를 크게 인상하고 있습니다.
- 올스테이트: 이달부터 34.1% 인상(35만 명 대상).
- 트래블러스: 2023년 5월 평균 15% 인상.
전국보험감독관협회에 따르면, 미국 평균 주택 보험료는 2019년 1,108달러에서 2023년 1,723달러로 55% 급등했으며, 캘리포니아는 23% 추가 인상이 예상됩니다.
보험료 인상 원인
- 자연재해 증가:
- 2023년 캘리포니아에서 7,818건의 산불 발생, 104만 에이커 이상 소실.
- 산불로 인해 2,077채의 주택이 피해를 봄.
- 피해 면적 및 규모가 매년 증가.
- 인플레이션 여파:
- 주택 수리비, 자재비, 건축비, 인건비 상승.
- 보험사 손실 증가:
- 자연재해와 복구 비용 증가로 보험사 손실이 급증.
캘리포니아는 건조한 기후와 악화된 날씨로 인해 자연재해 발생률과 피해 규모가 다른 주에 비해 14% 더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주택 보험료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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