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구역 75% 올 1분기 집값 상승
전국 집값 상승세 영향
10곳 중 4곳 25%↑ 급등
저개발 지역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기회 구역(Opportunity Zones)’의 집값이 올해 들어 더욱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분석 업체 ‘애텀 데이터 솔루션’은 전국 3687개 기회 구역 중 75%인 2771개 지역의 올 1분기 단독주택과 콘도 중간값이 1년 전보다 올랐다고 최근 발표했다.
전체 4579개 기회 구역 중 전년 대비 통계 작성이 가능한 3687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결과 전년 대비 집값이 오른 지역 비중은 지난해 4분기의 54%, 1987개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이중 전년 대비 10% 이상 집값이 오른 지역은 61%인 2249개였고, 25% 이상 크게 상승한 지역은 37%인 1379개로 집계됐다. 중간 집값 20만 달러 미만 지역은 지난해 1분기 전체의 67%에서 올 1분기 60%로 줄어 그만큼 집값이 올랐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다만 높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집값은 낮은 편으로 전체 4579개 기회 구역의 43%인 1964개 지역의 주택 중간값은 15만 달러를 넘지 못했다. 이어 786개 지역은 15만~19만9999달러, 956개 지역은 20만~29만9999달러, 873개 지역은 3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애텀 데이터 솔루션의 토드테타 수석 분석가는 “가장 개발이 더딘 기회 구역도 최근 전국적인 집값 상승세의 영향을 받았다”며 “기타 지역보다 아직 낮은 가격대를 메리트로 이들 지역에 대한 재개발 기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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