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규주택값 18% 상승…중간값 37만4000불
거래량 연이어 감소
지난달 신규주택 거래는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가격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연방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거래가 전월보다 5.9% 감소한 연율 환산으로 76만9000채였다고 23일 밝혔다. 4월의 7.8% 감소에 이어 지난달도 거래량이 줄어든 것이다. 대신 가격은 1년 전보다 18.1% 급등하며 신규주택 중간값은 37만4000달러로 나타났다.
신규주택 가격 상승은 연초부터 이어진 목재값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5월 신규주택 재고는 전월보다 4.8% 늘어난 33만채를 기록하며 현재 속도로 팔릴 경우 5.1개월 치로 계산됐다.
‘네이비 페더럴 크레딧 유니언’의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5월 이후 최근 목재값 상승은 둔화세를 띠면서 신규주택 가격 상승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고질적인 공급 부족으로 새집의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전국 5월 기존주택 가격은 1년 만에 23.6% 올라 사상 처음으로 중간가격이 35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