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또 확 달라진다
▶ 컨벤션센터 전시공간 대대적 확장, LA라이브 38층 호텔타워 신축키로
▶ 12억달러 투입, 내년부터 공사시작
LA 컨벤션 센터와 LA 라이브가 대대적인 신축 및 증축 계획안을 확정했다. 사진은 확장 후의 모습. [겐슬러 제공]LA 시를 상징하는 양대 명물인 LA 컨벤션 센터와 LA 라이브가 대대적으로 확장된다.
LA 시정부가 지난 20일 다운타운 LA 주민의회에서 첫 공개한 LA 컨벤션 센터 확장 및 증축 계획안에 따르면 신규 건물 증축을 통해 19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새 건물은 6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미팅 룸 공간과 1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꼭대기 층 다용도 공간 등이 포함된다.
LA 시정부는 새 건물이 완공되면 LA 컨벤션 센터의 총 실내 공간 규모가 100만스퀘어피트에 달하게 돼 전국적으로도 최대 규모의 컨벤션 센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축 및 신축과 함께 LA 컨벤션 센터의 재단장과 리모델링도 이뤄진다. 피코 블러버드 입구에 위치한 길버트 린지 플라자를 새로 단장해 녹지 공간을 늘리게 된다. 또한 기존 차량 승·하차장은 새로운 건물로 이동하게 되며 추가로 차량 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지어진다.
이번 증축 프로젝트는 LA시·LA 라이브·스테이플스 센터와 개발사인 AEG·플레너리 그룹이 제휴를 맺어 진행되게 된다.
LA 시정부 측은 “LA가 미국 2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LA 컨벤션 센터가 규모나 시설 면에서 지난 20년간 별다른 증축이나 리모델링이 없어 다른 도시와의 경쟁력에서 뒤쳐져 있다”며 “이번 증축을 통해 LA시가 라스베가스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첨단 컨벤션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LA 컨벤션 센터와 인접한 LA 라이브도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규모 확장 공사에 나선다.
LA 라이브에 위치한 기존 JW 메리어트 호텔의 주차장 위에 객실 861개 규모의 38층 타워를 신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JW메리어트 및 리츠 칼튼과 합해 총 1,800개 이상의 객실을 확보하게 돼 명실공히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호텔에 등극할 전망이다. LA 라이브 호텔들은 늘어날 컨벤션 센터 관련 투숙객들을 1차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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