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택매매 두 달 연속 증가, 거래 2% ↑

▶ 가격은 전년보다 18% 급등미국의 주택 매매가 두 달 연속 늘어나고, 가격 급등세도 이어졌다.

23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2.0% 증가한 599만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 최근 넉 달 사이 가장 많은 수치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83만건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와 남부, 서부에서 기존주택 판매가 증대했고 동북부에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이 132만 가구로 전월보다 7.3% 늘어난 것이 매매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물 증가로 거래가 다시 활발해진 가운데 여전히 매입 경쟁이 불면서 매매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진정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이전보다는 덜 과열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7월에 팔린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5만9,900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7.8% 급등했다고 NAR은 밝혔다. 기존주택 거래는 미 전체 주택시장 거래량의 90%를 차지한다. 나머지 10%가 신규주택 거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