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 2021년 부동산 시장 이모저모와 2022년 전망
벌써 2021년의 끝자락인 12월이다.
곧 끝날 것으로 기대했던 코로나 사태는 다른 변이가 계속 생겨나고 있어 위드 코로나로의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2021년 부동산 시장을 되돌아보면 올해 기록적인 매물 부족 현상, 낮은 이자율로 인한 높은 수요로 인해 집값 상승률도 가파르게 높았고, 바이어들은 집 사기가 정말 어려운 한해였다.
한 리스팅에 적게는 3~5명, 많게는 15~20명씩 바이어들이 몰렸고, 풀캐시 바이어들도 많았었다.
이에 따라 리스팅보다 높은 가격은 물론이고, 셀러에게 유리한 여러 조건들을 제시하는 바이어들이 많이 있었다. 또한 새집 분양의 경우 모델하우스를 짓기도 전에 집들이 다 팔렸고, 어떤 빌더는12채의 남은 집에 대기자 명단이 100명 넘게 있어 어플리케이션을 더이상 받지 않기도 했다.
지금은 겨울이라 약간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여전히 매물 부족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자가 곧 오를 거라는 뉴스 때문에 바이어들은 매물들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매물 찾기는 쉽지 않다. 지역마다 다른 양상을 보이지만 올해는 LA보다는 주변도시의 집값들이 많이 올랐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자들이 많아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건평이 더 넓은 집들을 선호하게 되면서 LA 주변의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유닛이나 아파트들의 매매는 그다지 활발하지는 않았다. 코로나로 렌트비 유예 등 불안정한 렌트 수익이 바이어들을 주춤하게 만들었다. 그에 반해 많은 바이어들이 있었기에 개발업자들은 활발히 매물들을 찾았던 한해였다.
그렇다면 2022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펼쳐질까?
2021년은 코로나로 참고할 수 있는 마켓 히스토리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셀러나 바이어들이 불안을 느꼈다. 2022년에는 올해의 경험과 데이터가 생기면서 부동산 마켓에 관한 불안감이 조금은 해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부동산 마켓플레이스 회사인 Zillow에 의하면 2022년 한해동안 집값이 약 11%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1년의 19.5%보다는 낮은 상승률이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부족한 주택매물과 건축자재값의 상승으로 인한 집의 리모델 비용의 상승, 새집 분양가의 상승 등은 2022년에도 집값 상승을 피할 수 없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2007년에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기억하는 사람 중 현재의 집값이 버블이 아닐까 하고 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그때와 비교하면 탄탄한 양상을 보인다.
대부분의 홈오너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의 높은 equity로 인해 예전과 같은 집값 폭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언급했듯 2022년에도 매물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내년에도 셀러의 마켓이 이어질 것임을 의미한다.
연말시즌을 맞아 바이어들은 세금 보고나 기타 서류를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모기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미리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겠고, 집을 팔 계획이 있다면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는 내년 봄을 타겟으로 집을 손 보거나 이사 계획을 잡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문의 (213) 820-0218
[출처 조선일보]
https://chosunlatimes.com/bbs/board.php?bo_table=hotclick&wr_id=4437&sca=%EB%B6%80%EB%8F%99%EC%82%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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