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 ] OC 한인들의 상업도시 부에나파크
오늘은 부에나파크 지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부에나파크는 팬데믹 이후로 오렌지카운티의 한인타운으로 매우 인기가 좋은 도시이다.
인구는 약 8만 2000여명이고, 위치는 오렌지카운티 북서부에 속한다. 남북으로 5번 프리웨이, 동서로는 91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메트로링크가 부에나파크 역에 있어 LA다운타운이나 한인타운으로 출퇴근이 매우 좋으며, 한인인구 역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부에나파크의 한인 상가들은 39번 비치 길을 축으로 서에서 동으로 가로지르는 몇 개의 중심 도로들이 있다. 이 도로들을 따라 다양한 업종의 상가와 가게들이 즐비하게 발달하고 있다. 그러면 어떠한 상업이 자리를 잡고 있는지 이 도로들을 따라 살펴보자.
첫째, 비치길과 오렌지소프가 만나는 사거리 코너에는 엔터테인먼트 스타일의 대형 몰인 ‘더 소스몰’이 있다. 이 몰에는 CGV 극장을 포함하여 다양한 한식, 중식, 양식 식당들과 카페, 예쁜 옷가게 및 잡화점들이 있고, 다양한 음식을 편하게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도 있다. 현재 더 소스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패밀리 몰로 자리잡았다.
둘째, 비치 길과 커먼웰스가 만나는 주변에는 포드와 같은 많은 자동차 딜러들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셋째, 가장 핫 플레이스인 비치 길과 말번이 만나는 사거리이다. 이 사거리에는 한인마켓인 시온마켓, 한남체인 그리고 H마트가 코너마다 자리하고 있다. 이렇게 한인마켓이 한꺼번에 밀집한 도시는 미국 어디에도 없으며 그래서 한국 물품의 가격도 가장 저렴하다. 이 사거리에 있는 대형 한인 몰들에는 다양한 상가들이 넓은 주차공간과 함께 편리하고 깨끗하게 성업 중이다.
네 번째 길은 비치 길과 만나는 로즈크란슨이다. 이곳에는 한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한국식 찜질방 스파와 함께 다양한 식당과 학원, 서점 등이 있다. 그리고 비치 길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는 105에이커 규모의 랄프 클라크 리저널 공원이 있어 주민들에게 여유와 힐링을 주기도 한다.
이 공원에는 잘 가꿔진 산책로와 연못, 가족이나 단체와 같은 많은 사람들이 BBQ 파티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그리고 유명한 27홀의 프라이빗 골프장으로 잘 알려진 로스 코요테 골프장이 이 공원과 연결되어 있다. 이 골프장 주변의 동네에 200만달러가 넘는 집들이 부촌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비치 길에는 한인 변호사, 세무사 사무실 및 병원 등 다양한 업종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팬데믹 이후로 부에나파크 역시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020~2021년 사이 오렌지카운티 집값이 평균 약 20~25%의 상승했으며, 이곳의 타운홈 가격은 50~60만달러 정도이다. 어디나 그렇듯 부에나파크 역시 학군에 따라 집값의 편차가 매우 크다.
부에나파크에는 90620과 90621 두 개의 zip code가 있다. 90620은 학군이 좋은 케네디 학군이 속하는 지역과 애너하임 학군에 속하는 지역도 있다. 마찬가지로 90621은 부에나파크 학군과 풀러튼 학군인 써니힐스에 속하는 지역이 있다. 그러므로 상황이나 환경을 고려해서 동네를 잘 알아봐야 한다.
2022년에는 부에나파크가 다양한 연령대가 공존하는 즐거운 도시로 발전해 나갈 그림이 잘 보이는 듯 하다.
문의 (657) 222-7331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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