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 다시 신도시를 세우는 터스틴시
오렌지카운티 중앙에 위치한 터스틴에 대해 알아보자.
터스틴 주변 도시로는 샌타아나, 오렌지, 빌라파크, 그리고 어바인이 있다. 이들 도시 중 어바인은 터스틴과 많은 상권을 나눠 쓰고 있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어바인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터스틴이란 도시가 매우 매력적일 것이다.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터스틴도 스페인 탐험가에 의해 개척되었다. 예전 요바린다 칼럼에서 언급했던 스페인 탐험가 호세 안토니오 요바가 그 당시 국왕으로부터 하사받은 6만2000 에이커에는 요바린다시와 함께 터스틴시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터스틴시는 1970년까지 인구가 3만2000명으로 급증했다.
그 당시 터스틴은 어바인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였음이 틀림 없었다. 그러나 터스틴도시 개발의 포화로 인해 인접 도시인 어바인이 개발 되기 시작했고 지금의 어바인은 터스틴의 영향으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기 위한 터스틴시의 움직임이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예전의 해병대 기지였던 지역에 총 800에이커의 대규모 부지의 터스틴 레거시를 개발하는 터스틴 프로젝트이다. 이곳에 6000여 채의 하우스와 공원, 학교, 쇼핑센터 등과 놀이 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신도시를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터스틴의 면적은 11.12스퀘어마일로 어바인의 6분의 1정도의 크기이다. 그리고 큰 쇼핑센터와 자동차 딜러십 등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도시이다. 거주인구는 약 7만9000명으로 면적에 비해 인구밀도가 오렌지카운티에서 높은 편이다. 연 평균 가구소득도 9만8000달러 정도로 오렌지카운티의 평균보다 높다.
상업과 주거가 합체된 복합도시이면서 안정적이고 안전한 도시이다. 터스틴의 올드타운은 아기자기한 이국적 분위기와 예쁜 집들이 많아 운전하고 지나가면 기분이 좋아지는 동네이기도 하다. 위치는 LA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36~38마일 정도 떨어져 있으며, 서쪽으로는 55번, 남동쪽으로는 5번, 동쪽으로는 261번 패스트트랙으로 연결되어 이용할 수 있다. 발달된 상업상권으로 낮시간의 시내 교통이 다른 도시에 비해 복잡한 편이다.
터스틴에는 18개의 초등학교와 5개의 중학교 그리고 4개의 고등학교가 있다. 대부분 학교들의 수준은 높은 편이다. 헤리티지 초등학교는 숙제가 없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명문 벡맨 하이스쿨은 주소가 어바인이지만 터스틴 교육구에 속해 있다.
터스틴의 집값을 한 번 알아보자. 캘리포니아 전 지역이 그러하듯 터스틴도 작년 집값이 10% 이상 올랐다. 콘도 같은 경우 평균 80~90만달러대이고 하우스는 평균 110~130만달러대이며 스퀘어피트 당 550달러 정도이다. 어바인에 비해 낮으나 오렌지 카운티 전체로 보면 낮은 것은 아니며 터스틴의 집값 변동은 다른 도시보다 적은 편이다.
당분간 매물의 부족으로 부득이하게 셀러스 마켓이 계속될 것이고 이자율도 3% 대를 유지 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집 값은 더 오를 수 밖에 없다.
집은 재정능력이 받쳐 줄때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하며 후회가 없을 것이다.
문의 (657) 222-7331
[출처 조선일보]
https://chosunlatimes.com/bbs/board.php?bo_table=hotclick&wr_id=5138&sca=%EB%B6%80%EB%8F%99%EC%82%B0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