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어때요?] 라구나니겔, 라구나힐스, 샌후안캐피스트라노…스페인 분위기 물씬나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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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니겔
다수 영화 등장한 연방빌딩

라구나힐스
매머드·산호초 등 화석공원

샌후안캐피스트라노
OC의 효시된 수도원 유명

▶개요 및 특징

지난 1989년 12월1일 오렌지카운티의 29번째 도시로 편입된 라구나니겔은 1년 내내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며 1인치 이상 강우를 기록하는 달은 2.96인치로 최다치를 보이는 2월을 포함해 5개월뿐이다. 시내 직원 수 규모별 업체 순위의 상위권은 코스트코(500명), 월마트(280명), 알벗슨(210명), 홈디포(200명) 등 대형소매체인업체가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토안보부 서부지부와 이민국 가주서비스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라구나힐스는 지난 1991년 투표를 통해 주민의 86%가 찬성함에 따라 정식 시가 됐다. 2004년 엘토로 로드의 사무용 건물을 구매,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까지 시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건물은 상업용으로 임대해 세수의 일부로 활용하고 있다.

18~19세기 스페인풍 건축물들로 이뤄진 쇼핑몰과 주택 등으로 잘 알려진 샌후안캐피스트라노의 도시명은 지난 1776년에 세워진 가톨릭 미션 샌후안캐피스트라노에서 유래됐다. 미션 샌후안캐피스트라노는 스페인에서 온 선교사들이 가주에 설립한 7번째 수도원으로 오렌지카운티의 효시로 여겨진다. 이듬해인 1777년엔 수도원 내에 첫 성당인 세라 채플이 세워졌으며 가주 최초의 포도밭 및 와이너리도 조성됐다.

▶인구 및 학군

14.9스퀘어마일 면적의 라구나니겔의 인구는 지난 2010년 센서스 조사에서 6만2979명으로 나타났으며 한인은 573명으로 전체의 0.9%를 차지했다. 인구밀도는 스퀘어마일당 4231.1명이며 인구의 80.4%가 백인이다. 지난 2000년~2010년 사이에 약 1.8%의 인구증가를 보였으나 2014년 현재는 3.9%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군은 캐피스트라노통합교육구 소속으로 알리소니겔고와 데이나힐스고, 2개의 고등학교가 포함돼 있으며 2개의 중학교와 7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6.7스퀘어마일 면적의 소도시 라구나힐스의 인구는 3만0344명으로 이 가운데 한인은 1.25%인 397명으로 나타났다. 인구밀도는 스퀘어마일당 4532.4명이며 인구의 약 73%가 백인이다. 지난 2000년~2010년 사이에 약 2.7%의 인구감소를 보였으나 2014년까지 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군은 새들백밸리통합교육구로 교육구 중 가장 적은 재학생 수인 1700명 미만이 다니고 있는 라구나힐스고교가 있다. 이 학교는 전국블루리본학교 및 가주우수학교로 수 차례 선정된 바 있다. 중학교 및 초등학교는 각각 2개씩 있다.

샌후안캐피스트라노는 14.3스퀘어마일 면적에 인구는 3만4593명으로 한인은 전체의 0.31%인 108명이 거주하고 있다. 인구밀도는 스퀘어마일당 2419.9명이며 인구의 77%가 백인이다. 인구는 지난 2000~2010년 사이 2.3%가 증가한데 이어 2014년까지 4.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학군은 라구나니겔과 같은 캐피스트라노통합교육구 소속으로 지난 2007년 개교한 샌후안힐스고교가 유일한 공립고교다. 이 밖에 6개의 사립학교가 있다.

▶명소

라구니니겔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로는 1975년 공상과학영화 데스 레이스(Death Race) 2000을 비롯해 1983년 세기의 거래(Deal of the Century), 1995년 블록버스터 아웃브레이크(Outbreak) 등에 등장했던 쳇 홀리필드 연방빌딩이 있다. 또한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라구나니겔 스케이트공원 등 다수의 스포츠 플라자가 있으며 라구나니겔 리저널파크를 비롯해 매드랜즈파크, 알리소·우드캐년스 리저널파크가 있다.

지난 2012년 작고한 가수 겸 배우인 휘트니 휴스턴의 고향인 라구나힐스에는 지난 1964년 이래 시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잘 알려진 타지마할메디컬센터를 비롯해 지난 1965년 매머드, 검치호랑이 등 4만년 전 화석이 대거 발견된 코스토 파크(25000 Costeau St.)와 산호초, 대형조개 등의 바다생물 화석들이 발견된 산호초 화석 공원(Moulton Pky & Alicia Pky)이 있다.

샌후안캐피스트라노는 매년 아르헨티나로부터 찾아오는 절벽제비떼로 유명하다.

특히 매년 성 요셉의 날인 3월19일에는 샌후안캐피스트라노 미션을 중심으로 연례 제비축제 퍼레이드와 축제가 열린다.

 

출처 : 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441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