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의 그림자: 미국 경제의 어려움과 연준의 선택”

By Ashley Kim, in 부동산 뉴스 on .

글로벌 경제의 동반 둔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미 부진이 나타난 유럽과 중국 뿐만 아니라, 최근까지 성장세가 높았던 미국 경제도 고금리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내년 상반기부터 네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시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미국에 관해서는 경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에 따르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1%로, 3분기의 4.9%에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소비와 수출 등 실적에 따라 잠재성장률이 약 1.8%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둔화 전망의 주된 원인은 고금리입니다. 연방준비은행은 앞서 금리 상승으로 가계와 기업의 금융 및 신용 여건이 엄격해지면서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자 수도 증가가 절반 수준으로 둔화되는 등 경제의 주요 지표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주요 구성 요소인 소비도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3분기 미국의 신용카드 사용 잔액이 최대 기록을 경신했지만, 연체율도 크게 높아져 소비의 둔화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의 긴축 정책이 점차 끝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로존에서는 물가와 소비 둔화로 인해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선물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4월부터 금리를 100bp 낮추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밑돌아 경기 침체를 나타내고 있으며, 소비자물가(CPI)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내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31113/1489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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