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어때요?] 샌버나디노…집값 싸고 기후 좋아, ‘다운사이징’ 큰 매력

 

샌버나디노는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지역을 지칭하는 인랜드 엠파이어를 대표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주택가격이 싼 서민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가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 자료를 보면 1880년대 중반 유타주에서 선교를 위해 남가주로 온 말일성도 교인들이 터를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중국계 이민자들은 이보다 앞선 1860년대에 이곳으로 이주했다는 기록도 있다.

1880년대들어 철도가 개통되면서 샌버나디노는 남가주 동쪽 끝자락의 물류도시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이 당시 온천지역을 찾는 휴양객들을 위한 호텔들이 들어서면서 그당시 가장 바쁜 도시로 발전하게 됐다.

또한 샌타애나 강 덕분에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하면서 오렌지 등 다양한 과수산업이 시의 중요한 수입원 역할을 했다.

▶개요

제2차 세계대전때는 노튼 공군기지가 들어서면서 군기지로도 활용된 바 있으나 지금은 국제공항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인들은 2000년대 초반에 불어닥친 부동산 열풍시절때 폰타나까지 들어왔다가 이주한 사람들이 꽤 된다.

샌버나디노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리커나 마켓, 식당 등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도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속으로 1869년에 시가 됐으며 면적은 60스퀘어마일로 넓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62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북쪽에 여행및 휴양지로 유명한 에로우 헤드가 있는 산악지역이 막고 있다. 동쪽에는 하일랜드와 레드랜드가 있다. 남쪽으로 로마 린다와 콜튼이 있으며 서쪽에는 리알토와 폰타나가 자리잡고 있다.

시 한가운데를 215번 프리웨이가 남북으로 지나고 있으며 남쪽 경계선쪽으로 카바존 아웃렛 몰과 팜 스프링스로 가는 10번프리웨이가 있다. 실마에서 시작된 210번 프리웨이가 시 중앙을 동서로 가로 지르고 있다.

▶주택가격

집값이 아주 싸다. 단독주택은 10만달러대부터 시작되며 방 3~4개에 면적 2000sf정도인 주택은 20만달러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땅 면적이 1에이커 이상으로 넓은 집들은 40만달러~50만달러대도 있다. 주택 건축연도는 1900년대 초반부터 새집까지 다양하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방 1개짜리가 7만달러대다. 방 2개인 콘도는 10만달러대면 충분하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1000달러~2000달러대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00달러면 얻을 수 있다.

가주에서 주거비가 가장 적게드는 도시로 소셜연금으로도 내집 모기지 페이먼트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학군

샌버나디노 시티 통합교육구가 있다.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29다.초등학교는 616~885이며 중학교는 634~917, 고등학교는 502~880이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를 보면 2010년 기준 20만9924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46%이며 흑인이 15%, 아시안이 4% 나머지는 라티노 등 기타 인종들이다.

▶특징

샌버나디노는 LA와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가주에서 외국 영사관이 가장 많은 4대 도시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1940년까지만해도 시 주민은 거의 백인이었으나 지금은 소수계가 50%이상을 차지하면서 다인종 사회로 변하고 있다.

주택가격이 싸고 기후가 좋아 다운사이징을 하는 사람들이 이주를 고려하는 도시중의 하나다.

모롱고 카지노와 팜 스프링스의 사막지대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역사의 도시답게 시의 과거 모습과 문화를 보여주는 크고 작은 박물관들이 여러 곳 있다.

아마존 물류센터가 이웃도시인 모레노 밸리에 있어 고용창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출처 : 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106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