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장의 미국부동산 투자백과] 부동산과 경제

부동산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겉으로 드러나는 수치 이상이다.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단순히 수치로 계산하려면 주택이나 오피스 건물 건축 및 이에 따른 연관업종의 매출 부동산 거래 매출 및 이에 따른 융자 타이틀 에스크로 인스펙션 등의 비용 등이 포함될 것이다.

그러나 이에 포함 안 되는 것이 있으니 집을 담보로 라인 오브 크레딧을 얻어 소비하는 것이다. 또 미국 부동산 가치 상승 기대감에 따른 심리적 안정 효과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부동산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넉넉하게 잡아도 4분의1 정도다. 좁게 본다면 10% 정도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9.11 사태의 혼란을 딛고 호황을 기록한 것은 IT 산업 호황과 함께 활발해진 부동산 경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2년 이후 부동산 경기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소비 매출은 크게 늘었다.

미국인들은 집을 담보로 라인 오브 크레딧을 얻어 비싼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고 외식 및 값비싼 의류 구입을 늘렸다. 이에 따라 외식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백화점 및 의류업체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부동산을 이용한 각종 금융 상품도 개발돼 월가 은행이나 투자업체들도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여기서 나온 돈들은 증시로 유입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한순간에 모든 것이 정지됐다. 부동산 거품이 터지면서 주가는 폭락했고 월가는 도산했다. 소비는 급격히 줄었고 백화점은 문을 닫았다. 부동산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현 정부는 많은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역시 부동산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 때문에 모기지 이자율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SBA 융자 한도액을 확대하고 정부 보증 비율을 대폭 높였다.

사실 정부가 요즘처럼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내놓은 적은 별로 없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일반인들이 정부 혜택을 이용해 부동산 투자하기에 요즘처럼 좋은 시기는 없다는 것과 같다.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 그 기회를 왜 놓쳤을까하고 자책하기 전에 이번 기회를 움켜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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