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마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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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마음일까?

며칠전 와이프 남제니가 사진 두장을 카톡으로 보냈다.
“당신이 하셨지요? 당신은 참 복 받을것입니다” 하면서.
나 스스로는 누구를 위한다는 마음은 
아주 귀한 마음이라 생각한답니다.

어느 오후, LA 사무실에 출근하려고 10번 프리웨이를 내렸습니다. 버몬트 코너에. 신호등을 기디리고 있었고 시간은 오후 2시쯤, 100도(화씨 38도)를 넘나드는 뙤약볕에 맥시칸 아줌마가 아주 어린 아이를 유모차에 두고 프리웨이 내리는 사람들을 상대로 꽃을 판다.

상상하기도 싫은 그 뙤약밭에서,
아니 차안에 에어콘을 트는데도 더운데…
그늘 이라고는 전봇대 하나 뿐이었습니다.

제 차가 마침 신호등이 걸린 시간에
제 차가 거기 앞에 멈추어 있기에
마침 우산(골프우산, 양산)이 있었기에
우산을 하나 건네 주면서
잘 쓰라고 했더니,
건강하라고 했더니
연신 너무 고맙단다.
땀을 빡빡 딲으면서
연신 “무쵸 그라샤스”다

차가 출발하는 뒷쪽에서
“갓 블레스 유”라고…

이렇게 사는거야 하면서 백미러로 쳐다보는데
계속 손을 흔든다.

그리고 수 일 뒤에 역시 그 우산을 보고 알아보는 사람은
우리 식구였고 사진까지 찍어 주는건
부창부수쯤으로 생각하고…

우산! 예쁘지요?
방글라데시만 물리친 것이 아니고…
반드시 노숙자촌도 퇴치합니다.

우리 뉴스타 식구 모두 잘 살게 만들것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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