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고 팔때 필요한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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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무성 뉴스타부동산 랜초 쿠카몽가 명예부사장

여자들의 화장을 20대는 치장, 30대는 화장, 40대는 분장, 50대는 변장, 60대는 위장이란 우스갯 소리가 있다. 여자들은 나이가 들어서 위장이란 소릴 들어도 예쁘게 보이고 싶은게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아름다운 이미지는 당사자뿐 아니라 보는 이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특히 이런 효과는 집을 사고 팔 때 커다란 플러스 요인이 된다.

예쁘게 단장 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준비된 집이 바이어의 마음을 쉽게 사로잡을 수 있고 근처에 비슷한 집들보다 좋은 가격의 오퍼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모든 부동산 거래의 첫 단추를 꿰는 일은 에이전트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미국인들은 에이전트를 만나기 전에 부동산을 사고 팔때의 세금 등 제반 문제를 공인회계사나 컨설턴트와 먼저 상의를 하지만 본격적인 딜은 에이전트와 함께 풀어간다.

간혹 셀러와 바이어가 에이전트 없이 거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셀러가 커미션을 아끼려고 바이어에게 접촉하여 커미션의 절반 만큼 깎아줄테니 에이전트 없이 거래를 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바이어는 솔깃해질 수밖에 없다. 에스크로 비용은 물론 냉장고도 새것으로 장만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큰돈을 들어서 장만하는 나의 소중한 자산인데 작은돈 아끼려다 더 큰 손실을 입을 우려가 있고 바이어가 받을수 있는 정당한 권리를 보호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적정 가격을 산출해 내기 어렵고, 거래가 무사히 끝난다는 보장이 없다.

혹자는 Zillow.com 등 인터넷에 떠있는 많은 정보를 이용하고 에스크로에서 다 해결해 줄텐데 뭐가 걱정이냐고 하겠지만 에스크로는 일의 진행을 도와줄 뿐이며 부동산 에이전트가 제공하는 많은 부분은 포기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지난번 칼럼(2018년 9월6일자 부동산 섹션)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소유권 이전에 관해 쉽게 생각하는 일들이 복잡한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에이전트를 만나고 좋은 집을 고르는 일을 운칠기삼 요행에 맞길수도 있지만 몇가지는 명심하고 챙긴다면 좋은 에이전트와 좋은 집을 찾을 수 있다.

먼저 에이전트를 고를 때 유의할 점은 좋은 회사, 인정받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

부동산 거래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가 따르는데 모든 부동산 거래에서 에이전트가 일은 하고 브로커(부동산 회사)가 책임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주류사회에서도 큰 회사들이 부동산 시장의 90%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며 회사의 신뢰도에 많이 의존하는 까닭이다. 회사의 이름은 곧 크레딧이고 명성이다. 능력과 책임성이 인정되기 때문이다.

에이전트는 일단 부지런하고 성실해야 한다. 어느정도 경력이 있어야하고 지역사회를 꿰?뎔?있어야 한다. 한인들은 아이들 학교 때문에 이사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후에 집을 팔때에 좋은 학교가 있는 동네가 더 좋은가격, 좋은 조건으로 딜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학군에 관해 상당한 지식이 있어야 하고 학교의 특성 외에도 각 도시가 갖는 특성, 향후 개발계획 등에 관해 많이 알고 있어야 고객에게 심도 있는 조언을 할수 있다.

좋은 에이전트는 딜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직한 사람을 말한다.

문의 (909)222-0066  <변무성 뉴스타부동산 랜초 쿠카몽가 명예부사장>

출처: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