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기 칼럼]11월9일 아침 9시 40분에 표 끊어서 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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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9일 아침 9시 40분에 표 끊어서 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입구 부터가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은 “바람은 하루 종일 불지 않는다”는 내데로의 믿음이었으니 곁에 있는 사람이 자기대로 생각한다고 하지만 이것이 긍정이랍니다. 성공자는 절대 남을 비관하거나 과거를 돌아 보지 않는답니다. 날라갈 뻔도 하였답니다. 이건 그냥 그 재미로 가야지 하면서 오르기 시작했지만 전투였답니다.

한국 사람들은 거의 없고 많은 분들이 외국인들이었다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유럽에서 필리핀에서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에서 프랑스에서 중국에서 일본에서… 각양각색이었습니다. 한국에도 이젠 정말 세계화되어 가구나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심각하기는 할것 같아요. 다 죽은 설악동 누가 살릴것인가? 그것을 살려야 할 사람들은 과연 해답을 알고 있을까….

설악산은 악산이다. 그래서 사람을 시험하기가 쉽다. 그래도 정말 예쁜 산임에 틀림이 없다. 좋은 하루였으니…. 그래도 또 다녀 왔으니… 수술후 시험대였는데 일단은 성공이었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