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기 미주총연 회장선거 후보, 워싱턴에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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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9, 2019 강남중 기자

제28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 마감이 오늘 오후 5시로 다가오자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입후보자들뿐 아니라 선거관리위원들도 총연 사무실이 있는 워싱턴에 속속들이 입성 하고 있다. 어제(28일) 워싱턴에 도착한 남문기 후보는 도착하자마자 애난데일 한강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남문기 회장을 성원하기 위해 원근각지에서 참석한 한인회장들을 포함하여 워싱턴 지역 전 현직한인회장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남문기 후보는 “제23대 총회장을 지냈고 다섯번에 걸친 간암수술을 겪은 제가 이렇게 차기 회장선거에 또 출마하려 하는 것은 오직 실추된 미주총연의 명예와 위상을 바로세우기 위해서이다” 고 밝히면서 “60명의 정회원 추천서를 요구하면서 정회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이런 깜깜이 선거에 등록해야할지를 지금도 소원회에서 의논 중이다”고 선거관리위원회와 박균희 회장 측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었다.

“이런 것이 미주총연에서 해야할 일이다”면서 그가 밝힌 공약으로는 ★ 20만명이 넘는 재미동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빼앗아 가는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를 개선시키겠다. ★ 투표소가 턱없이 부족하여 선거에 참여하려 해도 거리가 너무 멀어 참정권 행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개선시키겠다. ★ 65세가 되면 주는 복수국적을 반드시 받고 와서 여기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 ★비례대표제 폐지에 적극 반대하겠다. 왜냐하면 해외동포들이 반쪽자리 유권자가 되기 때문이다. ★선천적 복수국적을 병역의무가 끝나는 38세까지 내리도록 싸우겠다. ★ 총영사를 현지사정을 잘 아는 동포로 뽑아줄 것을 요구하겠다. ★ 영주권자들은 시민권을 받기를,그리고 시민권자는 꼭 유권자 등록을 하도록 독려하는 등 권익신장에 앞장서겠다 등이다.

한편 8년째 분규상태로 250만 재미동포들에게 스트레스만 주고 있는 미주총연이 이번 선거를 통해 환골탈태 하여 진정으로 대표성을 인정 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페어팩스 순회법원에서 차기회장을 뽑게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지? 공정한 선거를 책임지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관위원장인 유진철 전 회장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출처 : dcknews.com/featured/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