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저소득층 떠나고 고소득층 유입
가주정책연구소 분석
절반이 일자리 이유 떠나
주택가격 급등도 원인지난 9년간 가주를 떠난 주민 숫자가 새로 유입된 인구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정책연구소가 6일 발표한 이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9년 동안 가주를 떠나 타주로 이주한 사람은 610만 명에 달했지만 타주에서 가주로 이주한 사람은 490만명에 그쳤다.
이 보고서는 2019년도 연방센서스 통계를 토대로 집계됐다.
가주로 유입된 이주자들의 특징을 보면 고학력, 고소득층이 주를 이뤘다. 반면 떠난 사람들은 주로 저소득층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로 온 이주자 중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는 2010~14년에만 8만100명, 2015~19년에는 7만4500명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가주를 떠난 고졸 이하는 각각 31만1900명과 46만5500명으로 유입자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지난 9년간 타주로 이주한 저소득층은 37만8300명, 중산층은 28만9600명이었지만 고소득층은 없었다. 오히려 고소득층 11만3700명이 새로 유입됐다.
타주로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49%가 일자리 때문으로 파악됐으며, 주거지(23%), 가족문제(20%) 순이다.
그뿐만 아니라 가주민 3명 중 1명은 여전히 높은 집값때문에 타주로 이주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고학력, 고소득층의 가주 유입이 늘어날수록 세수는 늘어나고 사회보장 서비스 이용률은 낮아 가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조건 반길 일은 아니다. 생활비와 집값이 계속 상승하는 만큼 일반적은 생활환경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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