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리테일 부동산 회복 속도 빠르다…1~7월 거래건수 전국 1위
팬데믹의 여파로 위축됐던 리테일 부동산 거래가 다시 살아나며 특히 LA가 전국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협회(NAR)는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전국 25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리테일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 7월보다 34% 늘었다고 밝혔다.
증가분의 대부분은 쇼핑센터가 차지해 1년 만에 98% 급증했고, 쇼핑센터가 아닌 일반 리테일 부동산은 19% 감소했다.
전체 거래에서 쇼핑센터의 비중은 6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쇼핑센터 거래 증가율은 지난 6월에도 전년 대비 200%를 기록했다.
NAR은 보고서를 통해 “리테일 부동산의 투자율 지표인 캡 레이트가 쇼핑센터 7.2%, 일반 상점 6.1%로 팬데믹 이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극심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 최근 몇 달째 리테일 부동산 시장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7월 리테일 부동산 거래 건수를 도시별로 누적 집계한 결과 LA는 176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댈러스 127건, 애틀랜타 123건, 시카고 123건, 피닉스 116건, 휴스턴 97건 등을 기록했다.
또 백신 확산과 여행 증가로 전국의 호텔 예약률은 7월 70%로 상승했다. 지난해 4월 24%로 바닥을 찍은 뒤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여 팬데믹 이전 최고치인 75%에 근접했다.
호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건축 중인 객실 수에서 확인됐는데 가장 많은 도시는 뉴욕으로 1만9345개였고 LA는 6963개로 2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애틀랜타 6481개, 댈러스 5677개, 내슈빌 4928개, 오스틴 4664개, 인랜드 지역 4051개 순이었다.
이밖에 250만 달러 이상 물류 창고 등 산업용 부동산의 올 1~7월 거래 건수는 LA가 3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시카고 221건, 애틀랜타 201건, 댈러스 163건, 인랜드 지역 161건, 휴스턴 145건 등을 기록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