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집 살 때처럼 꼼꼼한 렌더쇼핑 필요”

By Ashley Kim, in 부동산 뉴스 on .

많은 홈오너들이 재융자를 심각하게 고려한다. 가장 먼저 집에서 얼마나 더 살지 생각한 후 재융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AP

재융자 고려하는 홈오너가 알아야 할 사항

주택구입 절차처럼 복잡하진 않지만 인컴·크레딧 등 여러 요소 심사

페이먼트 줄이는 게 가장 큰 목표, 현 모기지렌더 유지할 필요는 없어

지금처럼 모기지금리가 낮으면 많은 홈오너들은 재융자(refinancing)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한다. 좋은 조건에 재융자를 하면 다달이 내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줄이거나, 융자 상환기간을 단축시켜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을 절약하는 등 많은 혜택이 따라온다. 무엇보다 본인이 처한 상황을 잘 판단해서 재융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렌더에게 전화를 걸기 전에 홈오너가 알아야 할 사항들을 짚어본다.

◇재융자는 ‘과정(process)’이다

재융자는 처음 집을 사는 것과 비교하면 절차가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다. 그러나 홈오너는 몇 가지 절차를 이해해야 하며, 타임라인(보통 30~45일)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오리지널 모기지와 마찬가지로 재융자 또한 렌더가 서류 심사를 통해 융자를 해줄지 말지를 결정한다.

렌더는 홈오너의 인컴, 자산, 크레딧 히스토리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하게 된다. 따라서 직장에서 받는 임금명세서(pay stub), 은행 스테이트먼트 등 몇 가지 서류를 제출하는 것은 기본이다. 렌더는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대한 감정(appraisal)도 진행하기 때문에 재융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신경써야 한다.

◇시간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고정 모기지금리는 지난 10년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이 트렌드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재융자를 원하는 홈오너의 가장 큰 목표는 가장 싼 이자율을 얻고, 월 페이먼트를 줄이는 것이다. 재융자를 통해 현재 보유한 이자율과 새로 받는 이자율이 어느정도 차이가 나고, 페이먼트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파악한 후 서류에 사인하도록 한다.

◇재융자를 해야하는 이유는 많다

재융자는 단순히 지금보다 더 낮은 이자율을 얻기위해 하는 것은 아니다. 융자 상환기간도 고려해야 한다. 페이먼트를 현 수준보다 낮추는 게 목표라면 상환기간을 30년으로 정하는게 나을 것이다. 홈에퀴티를 이용해 현금을 조달하거나, 융자 종류를 바꾸거나, 배우자와 이혼 등으로 인해 모기지에서 이름을 빼는 것 등도 재융자를 하는 이유에 해당된다.

◇현 모기지렌더를 계속 유지할 필요는 없다

많은 홈오너들은 재융자를 통해 모기지 렌더를 바꾼다. 처음 집을 살 때처럼 재융자 또한 꼼꼼한 렌더 쇼핑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꼭 렌더를 바꿀 필요는 없다. 기존 렌더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재융자를 하되 렌더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살고 있는 집에 ‘추가투자’를 고려한다

‘캐시아웃 재융자’를 통해 해당주택의 에퀴티를 활용해서 목돈을 확보하는 홈오너도 적지 않다. 마련한 목돈으로 고이자율의 각종 부채들을 통합(consolidate) 하거나, 집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홈리노베이션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일부 홈오너는 재융자를 통해 절약하는 돈으로 투자용 부동산을 구입하기도 한다.

◇결국 최종 결정은 홈오너의 몫

재융자를 할지 말지 결정은 홈오너의 몫이다. 집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매우 개인적인(personal) 결정이다. 따라서 철저한 플랜을 세워야 한다. 바람직한 시작 포인트는 집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몇년 뒤에 이사할 것이 확실하다면, 재융자는 쳐다보지 않는 게 낫다.

비용이 재융자를 통해 얻는 혜택보다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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