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파크 도심에 주택단지 개발 추진

By Susanna Kim, in 부동산 뉴스 on .

스탠턴·라팔마길 시어스 부지
타운 홈 등 1300채 건립 예정

한인 소유 ‘다운타운 몰’ 지역
개발사 오늘 오후 6시 설명회

부에나파크 도심에 대규모 주택 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주택 개발 업체 멀론 가이어가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의 명칭은 빌리지 앳 부에나파크(Village at Buena Park)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스탠턴과 라팔마길 교차로의 옛 시어스 매장과 주차장 일대 부지(8150 La Palma Ave)에 타운 홈, 아파트 등 1300유닛을 건립하는 것이다.
 
멀론 가이어 측에 따르면 옛 시어스 부지 면적은 27.85에이커에 달한다. 이 곳을 기준으로 반경 5마일 내엔 약 65만1000명이 거주하며, 이 지역 가구 연평균 소득은 10만1000달러다. 빌리지 앳 부에나파크 프로젝트가 한인들의 관심을 모으는 주된 이유는 옛 시어스 부지가 부에나파크 다운타운 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과 투자자 김진수씨는 지난 2015년 말, 다운타운 몰을 약 9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 몰은 대지 123만 스퀘어피트에 건물 면적 91만9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OC의 대표적 쇼핑몰 중 하나다. 이 몰엔 크리코리안 극장, 24아워 피트니스, 칠리스, TJ맥스 등 유명 소매업체, 식당 등 60여 개 업소가 영업하고 있다.

당시 하 회장과 김씨는 전체 건물 중 소유주가 다른 월마트와 시어스 건물을 제외한, 53만5000스퀘어피트 쇼핑 공간을 매입했다.

시어스 부지에 대규모 주택 단지가 건립되면 이 단지에 거주하게 될 3000~4000명 중 다수가 지척에 있는 다운타운 몰의 고객이 될 전망이다.
 
빌리지 앳 부에나파크는 나츠베리팜과 1.2마일, 더 소스 몰과 1.4마일, 부에나파크 한남체인과 3.2마일 거리에 있다. 향후 이 단지가 부에나파크 한인 상권 발전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점 역시 한인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멀론 가이어 측은 최근 시 측에 프로젝트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멀론 가이어는 오늘 오후 6시부터 부에나파크 도서관 디스트릭트(7150 La Palma Ave)에서 주민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다. 누구나 웹사이트(llageatbuenapark.eventbrite.com)에서 예약하고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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