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 살아나면서 렌트비 크게 오른다

By Ashley Kim, in 부동산 뉴스 on .

▶ 2년내 LA 252달러, OC 410달러 상승

▶ 럭서리아파트, 경쟁적으로 고급화 추세

남가주 아파트 렌트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고급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최근 완공된 고급아파트 커브 온 윌셔. [행키 캐피털 제공]팬데믹으로 한때 하락세를 보였던 남가주 지역의 아파트 렌트가 향후 2년간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SC 러스크 센터의 캐스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3분기말까지 LA 카운티의 렌트는 252달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렌지카운티는 410달러, 샌디에고 카운티는 348달러, 벤추라 카운티는 310달러, 인랜드지역은 241달러가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LA카운티의 평균 렌트는 2,073달러에 공실률은 3.9%, 오렌지카운티의 평균 렌트는 2,439달러, 공실률은 2.1%이다.

실제로 지난 2분기 기준 LA카운티의 아파트 렌트 공실률이 떨어지고 렌트가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등 아파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펜데믹 초기만 하더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교외지역을 선호해 인구가 조밀한 도시 지역을 떠나거나 젊은이들이 도심의 아파트에서 주택에 살고 있는 가족에게 돌아가는 경향이 많았다.

팬데믹의 여파로 한때 공실률이 높았던 LA의 아파트들이 최근들어 입주자들로 서서히 채워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제가 회복되면서 올해 2분기의 LA카운티 아파트 공실률은 4%로 전년동기대비 4.8%에 비해 낮아지면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 CBRE 그룹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아파트의 점유율은 계속 상승세를 보여 현재는 펜데믹 이전에 비해 더 놓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그룹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의 렌트 공실률은 5% 이하로 떨어지면서 렌트비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근무로 상당수 바뀌면서 세입자들이 아파트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팬데믹 초기에는 세입자를 채우기위해 2개월 무료 렌트까지 주던 트렌드가 경제가 회복되면서 1개월 렌트로 줄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아파트 시장이 회복하면서 무료 렌트를 주는 사례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한편 아파트 렌트 시장도 고급화 추세를 지향하면서 LA 한인타운 윌셔와 후버 코너 부지에 위치한 고층 대형 주상복합 단지인 ‘커브 온 윌셔’의 경우 1베드 아파트가 3,000달러, 일부 펜트하우스 유닛의 경우 렌트가 3만달러까지 이른다. 렌트가 비싼 대신 호텔수준으로 침대를 정돈해주고 주방청소 등을 해주기도 한다. LA 다운타운의 347유닛 규모 ‘파크 피프스’도 필라테스, 요가 클래스 등을 제공하는 체육관 시설을 제공하고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 완공된 럭셔리 아파트는 재택근무를 위한 공용 사무실과 컨퍼런스 룸, 바비큐 센터 등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건축 방식이 철제빌딩으로 바뀌며 비용이 비싸지고 있기 때문에 유닛당 50만 달러에 지은 아파트의 경우 렌트는 최소한 3,000달러 이상이어야 수지타산이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11115/1389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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