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잉 앞두고 집 내부 따뜻하게 유지하라”
연말 할러데이 시즌 집을 팔기 원하는 홈오너들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비좁한 장소에 설치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AP
연말 할러데이 시즌 셀러가 주의해야 할 것들
공기로 부풀리는 물건 앞 또는 뒷마당에 설치하면 ‘커브어필’ 타격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좁은 공간에 두지 말고, 향기 센 캔들 놓지 말아야
현재 살고있는 집을 최대한 빨리 팔기를 원하는 홈오너라면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라고 방심하면 안된다. 지금처럼 뜨거운 마켓에선 홈바잉 시즌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도 많은 바이어들은 이곳 저곳 다니면서 ‘하우스 헌팅’에 집중한다. 따라서 집을 매물로 내놓은 홈오너들은 오픈하우스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할러데이 시즌 집을 원하는 가격에 판매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다.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바이어는 염두에 두지 않고, 집 안팎을 요란하게 장식하는 홈오너가 적지 않다고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지적한다. 연말에 집을 팔기 원하는 홈오너가 하면 안 되는 행동들을 짚어본다.
◇공기로 부풀리는 물건 설치
펜실베이니아주 햇보로에 거주하는 부동산 에이전트 데니 수플레는 “공기로 부풀리는 물건을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설치하면 ‘커브 어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커브 어필은 집의 외관, 특별히 길가에서 집을 봤을 때 좋은 인상을 주는 요소를 일컫는다. 만약 공기가 빠져 물건이 오므라든 채로 방치되어 있으면 주택 이미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너무 화려한 장식
화려한 할러데이 조명기구나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 방울을 곳곳에 설치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집을 팔기로 작정했다면 말이다. 콜로라도주 덴버의 부동산 에이전트 에린 던랩은 “할러데이 장식을 꼭 해야겠다면 심플하고, 클래스 있게 할 것”을 조언했다.
◇향기가 강한 캔들
집안에 향기가 강한 캔들을 여러개 놓아두는 것도 가급적이면 피하는 게 좋다. 많은 바이어들에게 ‘매력없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홈오너들은 집안 냄새를 중립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빅사이즈’ 크리스마스트리 좁은 공간에 설치
오픈하우스를 앞두고 집 안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트리를 놓기 원하는 장소의 사이즈에 적합한 트리를 선택해야 한다. 너무 큰 트리를 비좁은 공간에 설치하면 바이어가 트리가 있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상상하기가 어렵다.
◇지나치게 종교적인 장식물
특정 종교를 찬양하는 문구가 새겨진 배너를 거실 한복판 벽에 걸어두는 것은 금물이다. 집을 보러온 바이어가 그 종교를 싫어하거나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바이어의 종교와 상관 없이 홈오너 입장에선 집을 가장 좋은 조건에 파는 것이 목적이다.
◇집안 온도 너무 낮게 유지하기
바이어의 방문을 앞두고 전기세를 아끼려고 집안 온도를 너무 낮게 유지하면 안 된다. 오히려 집 전체가 따뜻해 질 때까지 히터를 틀도록 한다.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 보여주는 시간 제한하기
할러데이 시즌이라고 바이어에게 집을 보여주는 시간을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정하는 등 너무 제한을 두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홈쇼잉 시간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집이 팔리지 않고 마켓에 나와있는 시간만 길어지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매물에 대한 매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셀러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할러데이 장식 보여주는 리스팅 사진
할러데이 시즌 전에 크리스마스트리가 보이는 매물 리스팅 사진을 바이어에게 보여주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할러데이가 끝난 뒤엔 할러데이 장식물이 보이는 사진은 없애도록 한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에이전트 아시엘 데 수자는 “한여름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보이는 매물사진을 노출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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