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주 부동산 시장, 셀러스 마켓 예상
▶ 증축·재건축 시장 활발에 한인 투자자들도 관심
▶ 금리 상승과 가격 상승에 구매력은 감소 예상
올해 가주 부동산 시장은 이자 상승으로 인해 구매력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과 금융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자들이 함께 운영하는 ‘SafeBox Investments Inc’ 투자사 주최로 지난 25일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부동산 투자세미나에서 조나단 박 세이프박스 파트너는 “최근 들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4%대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퍼스트 홈 바이어나 부동산 투자가들의 구매력은 확실히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시장의 일부 불안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부족한 매물로 부동산 셀러스 마켓이 당분간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투자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가주의 중간주택가격은 79만6,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 상승했으며 모든 매물이 소진하는데 걸린 기간은 평균 1.2개월, 평균적으로 12일안에 에스크로에 들어가는 등 거래가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저히 줄어든 매물과 이에 비해 확연히 올라간 가격이 가주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다. 또한 2020년 7월까지는 모든 매물들이 셀러들이 원하는 가격보다 낮게 판매됐지만 현재는 리스팅 가격보다 모두 높게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기준, 가주에서 50만~99만9,000달러 가격대의 주택이 팔린 비율이 4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100만달러 이상 주택 판매 비율도 26%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가주에서 판매된 주택가운데 49%가 남가주, 북가주가 17%로 나타나 남가주 주택 판매의 비중이 가주에서 차지하는 비중가운데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가주의 심각한 주택난을 해소하기위해 단독 주택 조닝의 부지를 1~2채의 듀플렉스로 증축해 최대 4유닛까지 지을 수 있도록 한 SB9 법안(1월1일부터 시행)을 통한 주거용보조유닛(ADU;Accessory Dwelling Units)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세이프 박스사의 케니 박 대표는 “주택소유주들은 증축이나 재건축을 통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세입자 입장에서도 싼 가격에 쉽게 렌트를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케니 박 대표는 이어서 향후 부동산을 고쳐서 되파는 플립(flip)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건축된 집을 바로 렌트를 주고 그 집을 재융자 받아 새로운 부동산을 구입하는 BRRRR(Buy, Rehab, Rent, Refinance, Repeat) 구조를 통해 더 많은 플립과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방식을 설명했다. 기업자산 담보대출 프로그램에 투자를 통한 수익순배도 소개됐다. 이정준 파트너가 1,000여채 이상의 부동산 플립 사례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를 함께 준비한 SunCal사의 스테펜 일라이프 대표는 “극도로 매물이 부족한 주택시장을 해소하기 위해 ADU를 통한 단독주택 렌탈 유닛들을 많이 짓고 있다”며 “지어서 팔기만 했던 예전 마켓에서 벗어나 지어서 렌트를 주는 방식으로 더 큰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미주한국일보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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