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리모델링 비용 판매에 오히려 불리

By Susanna Kim, in Uncategorized on .

지나친 개인적 취향 걸림돌
시가보다 비싸면 오퍼 없어
좋은 에이전트 선정도 중요

고물가와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의 셀러스 마켓 상황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6~8월은 주택 거래의 성수기고 매물 부족 상황이지만 일부 셀러들은 여전히 집 매매가 여의치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현장에서 뛰는 부동산 중개인들이 공통으로 지목한 집 못 파는 셀러들의 9가지 실수를 정리해봤다.
 
1. 지나친 가격  
 
시장가보다 판매가가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는 게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됐다. 자신의 집과 주변에 있는 유사한 크기와 구조의 집 가격과 비교해 보는 게 바람직하다. 아무리 리모델링을 최근 했고 비싼 자재를 사용했더라도 그 비용을 주택 판매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해서 매물로 내놓으면 바이어의 오퍼를 받기가 어렵다고 한다. 보통 시장가의 20~30% 이상이면 거래가 뜸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2. 허술한 리스팅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코로나19로 가상현실 투어도 등장한 마당에 볼품없는 사진과 허접한 설명은 바이어의 구매 의욕을 떨어뜨린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리스팅이 대세가 된 지금은 더 그렇다. 바이어의 입장에서 집 구석구석을 보기 좋게 사진을 많이 찍어서 같이 올리고 감성을 터치할 수 있게 집의 장점을 부각하는 설명이 주택 매매를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3. 과도한 애착  

있다. 하지만 집을 팔아야 한다면 이런 애착은 버리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게 이롭다.
 
4. 더러운 집  
 
셀러 자신이 주택을 깔끔하게 청소하고 잘 관리했다고 하지만 전문가나 바이어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매물로 내놓기 전이나 리스팅에 올리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집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5. 연출 필요
 
이미 이사한 후 살던 집을 매물로 내놓았을 때, 텅 빈 집은 바이어의 구매욕을 자극하지 못한다. 이럴 경우엔 이삿짐을 옮기고 집의 공간이 넉넉하면서도 안락함을 줄 수 있도록 집을 꾸미는 게 집 매매에 큰 도움이 된다. 부동산 중개인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6. 불필요한 장식
 
개인 취향에 맞는 장식을 벽에 걸어 두거나 특정 장식품을 놓는 것은 주택 매매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가족사진과 개인 초상화 등은 미리 떼어두는 게 현명하다. 집안에 가구가 너무 많거나 불필요하게 장식품이 많으면 집이 아무리 깨끗하더라도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느낌을 주게 된다.  
 
7. 개인 취향 리모델링
 
대중적이지 않고 너무 집주인 개성에 맞게 개조한 주택 역시 바이어의 호감을 살 수 없다. 일부 바이어를 내쫓는 부작용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바이어는 원하지 않는 집안 디자인이나 개조를 원래대로 복구하거나 개조하는 비용도 생각하기 때문이다.
 
8. 수리 많은 집
 
수리해야 할 곳이 많으면 많을수록 집이 팔릴 가능성은 감소한다. 집을 새로 구하는 바이어 입장에서는 수리할 곳이 거의 없는 집을 가장 선호한다.
 
9. 부동산 중개인 선택
 
부동산 중개인을 잘 못 선택한 경우도 집 거래에 영향을 준다. 그 이유는 중개인의 조언과 가격 산정 전략이 주택매매를 가르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이 모든 실수는 전부 고칠 수 있는 사항이다. 다만 매물로 시장에 내놓은 기간이 길면 길수록 매매 성사 가능성도 작아진다는 점은 명심해야 할 사항이다. 

진성철 기자

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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