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부스터샷 일문일답] 10월·11월 접종하면 예방 효과 최대
이번 달 중순부터 백신 보급
화이자 12세·모더나 18세 이상
지난달 31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새로운 백신을 승인했다. 연방 정부는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백신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을·겨울철 감염 급증에 대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보호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백신 접종 예상 시일 및 접종 자격 등에 대한 일문일답.
-언제부터 접종할 수 있나.
“LA카운티 보건국은 17만 도스를 선주문했으며 오는 6~9일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버라 페러 보건국장은 300곳 이상의 의료·보건 시설에서 9월 중순쯤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접종이 시작되면 주민들은 웹사이트(vaccinatelacounty.com)를 통해 접종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는.
“현재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위원회는 1일 회의를 열고 접종 관련 권고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모더나는 18세 이상에서, 화이자는 12세 이상에서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2차 부스터샷을 맞았는데 접종이 가능하나.
“그렇다. FDA는 1차 백신 접종 또는 부스터샷 접종 이후 최소 2개월 뒤 추가 접종하도록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기존 부스터샷은 시간이 지나면서 효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아직 3차, 4차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경우 새로 출시된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자격이 주어진다면 언제 맞는 것이 좋나.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만약 코로나19 감염으로 건강상 큰 위험이 있을 수 있는 경우 지체하지 말고 바로 부스터샷을 맞는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부스터샷도 여느 백신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상 문제가 없는 경우 10~11월까지 기다렸다가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의 경우 11월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12월에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보건 전문가들은 부스터샷 접종 후 보통 4~5개월까지는 효과가 좋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효과는.
“오미크론 부스터샷은 SARS-CoV-2의 오리지널 균주와 오미크론 변이 BA.4와 BA.5 균주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포함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BA.4와 BA.5에 대해 보다 강력한 예방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현재 감염 패턴을 고려할 때 BA.5를 추월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하위 변종이나 계보는 없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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