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팟홀 수리 이달 말까지 완료”
1만9000여건서 1만7000건수리
대형 도로와 학교 앞 우선 처리
LA시 도로서비스국 직원들이 팟홀을 보수하고 있다. [KTLA 캡처]
최근 수개월 동안 내린 폭우로 도로 곳곳에 생겨난 팟홀을 이달 말까지 수리하겠다고 LA시가 밝혔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6일 미션힐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부터 겨울 폭풍으로 생겨난 팟홀을 메우기 위해 도로서비스국 소속 직원들을 모두 동원해 작업 중이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LA시 도로서비스국 케이스 모지 국장은 “팟홀 수리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정규 업무 직원들을 전환해 투입하고 있다”며 “수리가 필요한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해당 업무 담당 직원들이 매일 수백 마일의 도시 거리를 운전하고 다니며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팟홀 신고가 접수되면 1~3일 이내에 응답하지만 최근 수개월 동안 엄청난 신고가 접수되면서 업무가 밀렸다”며 “현재 신고가 접수되면 10일 안에 응답하고 수리를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서비스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접수된 팟홀 신고는 1만9642건이며 이 중 1만7459건을 수리했다. 현재 남은 3000여 건에 대한 수리는 차량 통행이 잦은 대형 도로와 학교 앞 거리를 먼저 처리 중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장마가 시작된 후 최근까지 LA에 내린 강우량은 27.45인치로 평소 같은 기간 강우량의 2배가 넘었다.
한편 배스 시장은 “LA시는 출퇴근이나 등하교 때 만난 팟홀로 인해 차량에 피해를 보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311 핫라인이나 앱을 이용해 수리비를 청구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 LA시는 팟홀 관련 피해보상 신청서를 온라인(https://clerk.lacity.gov/clerk-services/cps/file-claim)으로 접수하고 있다. 신청서 접수 시 팟홀 위치와 관련 피해 내용을 서술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프리웨이에 있는 팟홀로 피해를 보았을 경우 가주 교통부 웹사이트(dot.ca.gov/online-services/submit-damage-clai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출처 중엉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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