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재산세 규모 831억달러… 4%↑
▶ 부동산 공시지가 7% 상승
▶ 소유주들 세금 부담 가중
캘리포니아 주의 부동산 가치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서도 상승하며 재산세 부담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조세형평국(BOE)이 18일 공개한 2021~22 회계연도 자료에 따르면 가주 내 부동산의 총 공시지가는 7조6,000억달러로 전년 2020~21 회계연도에 비해 5,000억달러, 7%가 증가했다.
이같은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2021~22회계연도에 부과된 재산세는 831억달러로 전년 회계연도의 799억달러에 비해 32억달러, 4% 증가했다.
재산세의 가장 많은 부분은 주 내 각 교육구에 배당된다. BOE는 재산세 831억달러의 절반이 조금 넘는 53.7%인 446억달러가 교육구에, 나머지 385억달러는 각 지역 정부에 배분됐다고 밝혔다.
조세형평국은 가주 내 58개 카운티의 재산세 산정국을 관할하고 있으며 이들 카운티 산정국은 매년 1,300만개의 재산세 산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주 내 공시지가는 2013년 4조6,00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재산세 부담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의 재정 부담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2022~23 회계연도의 공시지가 가치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미주 한국일보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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