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리얼 워치

By Ashley Kim, in 컬럼 모음집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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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폭 적고 복수 오퍼 진행
LA·롱비치·OC 렌트비 4.3% 상승

저금리 시대 대규모 차입 투자를 해왔던 부동산 업체들은 연준의 긴축으로 이자 부담이 커졌고, 거꾸로 은행은 경기 침체를 대비해 대출 기준을 높이면서 돈줄을 조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가치 하락에 은행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재택근무 선호 현상으로 오피스 가치가 추락하자 부동산 대출 손실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늘리는 은행이 늘고 있다. 그러나 지역마다 다르고, 각 집마다 개별적으로 특성이 다르므로 발표되는 지표들을 바탕으로 부동산 전망이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남가주중에서도 LA 지역의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은 어떻게 될까. 남가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 카운티, 롱비치 카운티, OC의 인구는 1300만 명에 달하고 2021년 GDP는 9500억 달러 이상으로 전국 2위, 이 지역을 국가로 가정했을 땐 세계 18위에 랭크될 만큼 거대 경제 규모다. 따라서 전국 부동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팬데믹 동안 이 지역은 전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재고 부족, 높은 집값, 입찰 전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집값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매매가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일부 인기 지역은 가격 내림세도 미미하고 팬데믹보단 덜하지만, 여전히 복수 오퍼가 있을 만큼 큰 변화가 없다고 한다.  
 
주택공급과 수요 측면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는 바이어 시장이라고는 하나 남가주는 여전히 셀러 마켓이라고 부동산 중개인들은 말하고 있다.
 
높은 집값은 임대료 상승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해 이 지역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3% 상승했다. 이처럼 임대 시장 열기는 공실률에서도 잘 드러난다. 임대 시장에선 수요와 공급의 적절한 균형 유지를 위한 공실률 5%로 간주하는데 LA-롱비치-OC 는 3%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어 집주인과 셀러 시장임을 알 수 있다.
 
가장 핫한 지역인 OC 어바인 경우 유일한 단점은 LA까지 거리가 꽤 멀어, 출퇴근이 힘들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LA와 어바인의 중간 지점에 있는 도시인 풀러턴 주택이 인기를 얻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블랙 나이트에 따르면 최근 가주의 모기지 상환 연체율과 주택 압류는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 12월 기준 전국 차압률이 0.37%인데 반해 가주는 0.1% 미만으로 나타났고 연체율 역시 전국 평균이 3%를 상회한 데 비해 가주는 1.8%를 기록했다.  
 
이는 타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과 현재 주택소유주들이 역대 최저 모기지 이자율을 상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자가 되려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고 봤던 말이다. 하지만 그 기회는 그냥 눈앞에 손쉽게 나타나는 법이 없다. 왜 자산가들은 부동산에 투자할까. 자산가들은 경기 불황이 우려될수록 안전 자산에 분산 투자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두려워할 때 부동산에 투자하기를 권한다.  
 
▶문의:(949)873-1380

써니 김 /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부사장 

[출처 중앙일보]

https://news.koreadaily.com/2023/04/26/economy/realestate/202304261737339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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