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비좁지만 안전하고,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

By Ashley Kim, in 부동산 뉴스 on .

55세 플러스 커뮤니티가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한 시니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Zillow

’55세 플러스’ 주거단지의 장단점

거주자 중 최소 1명 55세 이상이면 입주 가능

HOA 있는 경우 많고, ‘다운사이징’ 필요하면 적합

은퇴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은 ‘55세 플러스’ 주거단지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것을 고려한다. 하지만 이같은 ‘시니어’ 단지는 모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55세 플러스 주거단지로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알 사항들을 짚어본다.

◇55세 플러스 단지란

단지 내 유닛에 거주하는 최소 1명이 55세 이상인 리빙 커뮤니티를 말한다. 

종종 ‘은퇴자 커뮤니티’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55세 이상 단지의 주거시설을 규모가 작은게 특징이다. 큰 집에 살다가 살림규모를 줄이는 ‘다운사이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이들 커뮤니티는 비슷한 연령대의 주민들과 함께 많은 것을 공유하며 생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장점은

55세 이상 커뮤니티 내 주택은 일반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할 때가 많다. 그러나 일부 커뮤니티는 무브인 할 때 원타임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미국에서 55세 이상 주거단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마이 홈’을 택할 것인지, 아파트에 살 것인지 본인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따져본 후 결정해야 한다. 

많은 은퇴자 커뮤니티는 게이티드 단지로 형성돼 있으며, 일부 단지는 경비원이 단지 내에 상주한다. 마이홈인 경우 재산세가 일반 주택보다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지 내 편의시설도 큰 플러스이다. 스포츠 코트, 피트니스 센터, 골프코스, 다이닝 시설, 소셜 이벤트, 애완견 파크, 각종 클래스 등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많다. 

◇단점은

대부분 55세 이상 주거단지는 어떤 형태로든 HOA(Home Owners Association)가 존재한다. 

보통 HOA는 거주자들로부터 회비 등을 징수해 커뮤니티 메이테넌스 등에 사용한다. HOA의 성격에 따라 까다로운 규정을 거주자들에게 적용하기 때문에 HOA-입주자 간 마찰이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관심 있는 단지 내에 HOA가 있으면 어떤 사람들이 보드멤버로 등록돼 있는지, 월 HOA페이먼트는 얼마인지, HOA가 어느 정도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HOA와 커뮤니티케이션이 수월한지 등 HOA관련 정보를 사전에 수집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 가정에 거주하는 사람 중 최소 1명이 55세 이상이면 입주할 수 있지만 이런 단지는 대부분 거주자가 나이 든 시니어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활기가 넘치는 생활 분위기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각 유닛의 규모가 작아 많은 거주자들이 생활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어떤 종류가 있나

55세 이상 주거단지는 럭셔리 단독주택, 골프&리조트 커뮤니티, 1인가정 단지, 게이티드 커뮤니티, 아파트 등 다양한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55세 미만이어도 이런 단지에 입주할 수는 있다. 그러나 대부분 커뮤니티는 유닛 내에 거주하는 사람 중 최소 1명이 55세 이상이어야 해당 가정에 입주자격을 부여한다. 관심 있는 커뮤니티를 리서치하고 필요한 단지 내 사무실을 방문해 궁금한 점들을 물어볼 것을 추천한다. 

재차 강조하지만 55세 이상 단지는 모두에게 이상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지 않는다.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또래 은퇴자들과 산책도 하고, 체스도 두면서 조용히 생활하길 원한다면 55세 이상 단지가 최고의 거주지가 될 것이다. 

꼭 내집을 사서 입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곳곳에 55세 이상 아파트 단지들도 많다. 시니어 아파트의 경우 렌트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저렴하다. 물론 비좁은 생활공간은 감수해야 한다. 

[출처 조선일보]

https://chosundaily.com/bbs/board.php?bo_table=hotclick&wr_id=15287&sca=%EB%B6%80%EB%8F%99%EC%82%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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