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강 수위 역대 최저, 미 중부 물류 비상
미국 중부를 가르는 미시시피강의 수위가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내륙 물류 운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미시시피강 중류 지역의 강 수위는 정상치보다 낮아서, 이로 인해 바지선 운항 중단 및 물류 운송 문제가 우려됩니다.
미시시피강은 미국 내륙 수운의 중요한 부분이며, 농산물, 유류, 건축자재 등 다양한 물품이 이 강을 통해 운송됩니다. 특히 현재는 중서부에서 주로 생산되는 대두, 옥수수, 밀 등의 농산물 수확 시기로, 선박 운송이 중단될 경우 피해가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미시시피강 수위의 낮은 상태는 미국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의 가뭄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텍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의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과 폭염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 가뭄은 공식적인 기상 재해로 분류되었습니다.
미시시피강 수위가 상승하려면 상류 지역에 여러 번 비가 내려야 하며, 이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몇 주 동안의 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미시시피강 하류 지역에서는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염분이 높아지고 인근 도시의 식수원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육군 공병대는 역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제방 설치를 확장하고, 행정 당국은 염분 농도를 낮추기 위해 상류에서 담수를 공급하기 위한 장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육군 공병대는 바닷물의 역류를 막으려면 전체 유역에 10인치(254mm) 비가 내려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조: 2023. 10. 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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