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만 골치?…그 많던 ‘머릿니’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2011∼2019년 전국 감염률 2.1%…코로나19로 감염이 줄었지만 주의가 필요한 이유”
기생충 중에서도 머릿니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머릿니는 다리가 6개이고 날개가 없는 체외 기생충으로, 주로 사람의 머리카락에 서식하며 피를 빨아먹습니다. 이러한 기생충은 발진티푸스, 참호열, 재귀열과 같은 열성 질환을 전파할 수 있으며, 피부 손상과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최근 9년 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머릿니 감염 동향을 조사한 결과, 평균 유병률이 2.1%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여아에서 감염률이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강원도, 경기도, 전라도가 높은 유병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 남부 지역에서는 2015~2016년에 10.4%로 감염률이 최고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및 휴교, 개인위생 등이 적용되면서 머릿니 감염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에는 국제 교류 증가로 머릿니 감염이 다시 확산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머릿니 감염 예방을 위해 외출 후 머리를 꼭 감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0 comments